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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4번타자 문보경(25)의
‘타점 먹방’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LG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13-1로 이겼다.
문보경은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4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1승1패로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LG는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만루서 문보경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문보경은 키움의 고졸 신인 윤현과 1B-1S의 승부에서
3구째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문보경이 포문을 열자, LG는 이어진 무사 1·3루서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LG의 화력은 그칠 줄 몰랐다. 2회초에는 무려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 중심에도 문보경이 있었다. 문보경은 5-0으로 앞선
2사 1·2루서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리의 추를 LG 쪽으로 좀 더 기울였다.
이때 키움 좌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타구를 뒤로 빠트리며 LG의 추가점이 나오기도 했다.
포구 실책이 나온 사이 1루주자 오스틴이 2루에서 홈까지 쇄도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101개)을 넘긴 문보경은 올 시즌에도 빠른 속도로 타점을 적립하고 있다.
개막 시리즈였던 지난달 22~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각기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선 시즌 최다인 4타점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은 2회초 시즌 17타점째를 기록하며 루벤 카디네스(키움·16타점)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를 빼앗았다.
이날 LG에선 문보경을 필두로 많은 타자들이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7회초에는 김현수, 박동원이 각기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KBO 23번째의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타선의 맹활약 덕분에 투수들도 한결 가벼워진 어깨로 쾌투했다.
선발 손주영은 총 76구로 7이닝 5안타 무4사구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개인 3연승(무패)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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