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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드디어 첫 승 신고! 개막전 4전전패. 아데토쿤보의 탓일까? 美 매치 "아데토쿤보의 거품 스탯. 에…
결국 마이애미 히트는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마이애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7~2028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29-117로 물리쳤다.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4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0분56초만을 뛰었다. 그동안 극도로 부진했던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뱀 아데바요는 24득점, 9리바운드, 앤드류 위긴스는 18득점을 기록했다.마이애미는 오프시즌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면서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기존 아데바요와 함께 강력한 프런트 코트진을 형성했다. 아데토쿤보 시너지 효과가 나오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시즌 출발은 최악이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샬럿 호네츠, 댈러스 매버릭스에 잇달아 패했다. 후반, 승부처에서 아데토쿤보 효과는 전혀 발휘되지 않았고, 뼈아픈 역전패가 이어졌다.아데토쿤보는 단순한 공격 루트를 가지고 있다. 리그 최고의 슬래셔지만, 외곽슛은 문제가 있다. 때문에 상대는 아데토쿤보의 돌파 동선에 수비를 배치. 외곽 수비에 문제가 생기지만, 마이애미는 이 상대 수비의 이 약점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아데토쿤보가 골밑을 공략하기 위해서 빅맨 아데바요 역시 외곽으로 빠져 있어야 했다. 에이스 그래비티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역효과가 있었다.전 NBA 가드 테오 핀슨은 아데토쿤보를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 현지 팟캐스트 'The Baha'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올리는 스탯은 빈 스탯이다. 그가 팀동료를 더 나아지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를 더 잘 하게 만드는 거냐'라고 의문을 표한 뒤 '단 한 명이 예외로 잘했다.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옛 동료)이다. 그는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아데토쿤보와 공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 효과를 누린 유일한 사례'라고 했다.아데토쿤보는 밀워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파이널 MVP에도 올랐다. 하지만, 핀슨은 개인 플레이오프 통계는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아데토쿤보는 9차례 포스트시즌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7.0득점, 12.2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렬한 개인 데이터다.바스켓볼 네트워크는 '아데토쿤보는 분명히 4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핀슨은 아데토쿤보의 플레이오프 화려한 개인 데이터가 팀을 성공으로 이끌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이 매체는 '마이애미가 4전 전패로 출발한 원인을 아데토쿤보로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실제로 그가 문제가 아니었다. 아데바요는 경기당 평균 11.8득점과 7.3리바운드에 그쳤다. 야니스는 시즌 초반 4경기엥서 커리어 하이인 경기당 28.5득점과 9.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데바요는 부진하다. 마이애미의 경기력 저하가 아데토쿤보의 합류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시즌은 아직 길고, 마이애미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마이애미가 트레이드한 것이 옳은 결정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시즌 내내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최병찬 오른발이 뚫었다... 강원FC, 쿠칭 1-0 꺾고 ACL2 첫 승
강원FC가 최병찬의 결승골을 앞세워 쿠칭 시티를 1-0으로 꺾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투(ACL2) 첫 승을 거뒀다. 1승 1무 1패(승점 4)로 H조 2위에 일시적으로 올라선 강원은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29일 강원FC가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투(ACL2) 리그 스테이지 H조 3차전 홈경기에서 최병찬의 결승골로 쿠칭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세 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거둔 강원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에 일시적으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경쟁에 불을 붙였다.골라인 앞에서 막히자, 이번엔 중거리포강원은 김건희와 최병찬을 앞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대원과 이승원, 서민우 등이 공격을 지원했고 박청효가 골문을 지켰다. 쿠칭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첫 결정적 기회는 강원이 잡았다. 전반 13분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김대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최병찬에게 패스했다. 최병찬이 뒤로 내준 공을 김대원이 오른발로 곧장 때렸다.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이 골라인 쪽으로 흘렀지만, 선을 넘기 직전 쿠칭 수비가 걷어냈다.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8분 최병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강준혁의 패스를 받은 뒤 상체를 흔들어 수비를 속였다. 이어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골문 앞에서 막혔던 강원이 먼 거리에서 돌파구를 찾았다.쿠칭 반격 막은 박청효… 한 골 차 지켰다실점한 쿠칭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9분 사이풀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는 야마자키가 각도가 좁은 위치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박청효에게 막혔다. 강원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정경호 강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투지를 빼고 박호영을 투입했다. 추가 득점 없이 시간이 흐르자 후반 23분 이승원 대신 이은호를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서민우와 김건희를 불러들이고 김동현, 박상혁을 내보냈다.쿠칭은 후반 34분 다시 강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사이풀라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조금 벗어났다. 강원으로선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이었다.세 경기 만의 첫 승… 다시 붙은 16강 불씨강원은 이후에도 추가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따르지 않았다. 대신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도 실점 없이 넘겼다. 전반 28분 터진 최병찬의 한 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강원은 안방에서 첫 승점 3을 챙겼다. 조별리그 세 번째 도전 끝에 얻은 승리로 16강을 향한 발걸음도 다시 빨라졌다.
'내일' 없는 야구, 삼성이 끝내 웃었다!…박승규 결승타로 KIA 6-4 제압→KS까지 1승 남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싸운 혈투에서 웃었다.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수원행 티켓 발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삼성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1승1패) 3차전에서 KIA를 6-4로 이겼다. 지난 27일 2차전 8-3 승리의 기세를 몰아 시리즈 2연승을 질주, 오는 30일 4차전을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 KT 위즈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최원태가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벌떼 마운드 운영으로 승리를 낚았다. 배찬승 1⅓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이재희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원태인 1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이승민 1⅓이닝 무실점, 김태훈 ⅔무실점, 사토시 ⅓이닝 무실점 등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도 르윈 디아즈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김지찬 4타수 1안타 1볼넷, 박승규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구자욱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강민호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류지혁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4⅓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한 상황에서 조상우가 7회초 뼈아픈 2실점을 기록, 무릎을 꿇었다. 불펜투수 8명을 동원한 총력전에도 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KIA 타선은 김도영과 나성범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카스트로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화력 싸움에서 삼성에 밀렸다. 마무리 전상현이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줬음에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이호연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병살타로 연결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LF 최형우 재가동 삼성, 기세 몰아 연승 겨냥...선발 최원태 피칭이 관건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가 마운드에 올랐다.박진만 감독은 지난 27일 2차전에 이어 '리빙 레전드' 최형우에게 선발 좌익수를 맡겼다. 간판타자 구자욱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외야 수비 소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형우가 또 한 번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최형우는 2차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 히트에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보살을 기록하는 등 삼성의 8-3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포스트시즌 경기 때마다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의 역사 창조에 도전했다.박진만 감독은 "최형우가 수비를 나가면서 팀 분위기가 올라가는 부분도 있다. 단기전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인 만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2번 김호령-2루수 김규성 승부수 KIA, 승부처 이의리 카드 밀고 간다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범호 감독은 3차전에 김규성을 선발 2루수로 내세우는 결단을 내렸다. 앞선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선발 2루수로 나섰던 김선빈이 지명타자로 이동했고, 포수 마스크는 베테랑 김태군이 먼저 썼다.김규성은 LG 트윈스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3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 올해 4타수 2안타로 강했던 데이터가 반영된 출전이었다.이범호 감독은 이와 함께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를 승부처에서 불펜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의리는 지난 27일 2차전에서 제구 난조로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4사구 3개로 고개를 숙였었다.이범호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상대 중심 타자들에게 이의리와 곽도규를 쓰지 않으면 삼성의 좌타 라인을 깰 수 없다"며 이의리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기선 제압 성공 삼성, KIA 실수 파고들었다...디아즈 투런포로 2-0 리드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과 박승규가 각각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뜬공에 그치면서 빠르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에게 헌납했다. 구자욱까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4구째 138km/h짜리 포크볼에 배트가 돌면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될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KIA 포수 김태군이 원 바운드로 들어오는 공을 블로킹 없이 잡으려는 과정에서 포구에 실패했고, 공은 땅에 크게 튀긴 뒤 백네트까지 굴러갔다. 구자욱은 이를 확인한 뒤 여유 있게 1루까지 뛰어 베이스를 밟아 출루에 성공했다. 기록상으로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다. 디아즈는 KIA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6km/h짜리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9m의 아치를 그려냈다.디아즈는 앞서 지난 2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KIA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던 가운데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빠르게 반격한 KIA, 김태군의 '결자해지'와 하주석의 동점타...최원태 조기 강판 결단 내린 삼성KIA도 재빠르게 반격을 개시했다. 2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의 볼넷 출루와 김선빈의 안타로 주자를 모으면서 삼성 최원태를 압박했다. 1사 1·2루에서 김규성이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2사 후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1로 따라붙었다.KIA는 한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하주석까지 최원태 공략에 성공했다. 깨끗한 중전 안타를 생산하면서 2루에 있던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 2-2의 균형을 맞춰놨다.삼성 벤치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최원태의 구위가 KIA 타선을 이겨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 투수를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배찬승은 일단 역전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2사 1·3루에서 KIA 박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길고 길었던 삼성의 2회말 수비를 끝냈다.◆'슈퍼스타' 김도영의 한방, 역전 성공한 KIA...그러나 류지혁 홈런으로 리드 되찾은 삼성KIA는 '슈퍼스타' 김도영까지 플레이오프 첫 홈런을 때려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찬승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려내면서 타이거즈에 3-2 리드를 안겼다.김도영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배찬승의 6구째 153km/h짜리 직구를 힘으로 이겨냈다. 우측 담장을 밀어 넘기는 괴력을 뽐내면서 왜 자신이 현역 KBO리그 최고의 스타인지 증명했다.시라카와도 2회부터 4회까지 삼성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3회초와 4회초 삼성 공격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면서 날카로운 구위와 컨디션을 보여줬다.하지만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1사 후 류지혁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역전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삼성이 재차 4-3으로 앞서갔다.류지혁은 1볼에서 시라카와의 2구째 125km/h짜리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쳐 멋진 아치를 그려냈다. 개인 통산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더 컸다. ◆삼성의 원태인 6회 투입 초강수, 나성범 투입으로 받아낸 KIA삼성은 류지혁의 역전 투런 이후 일단 5회말 수비를 실점 없이 넘어가면서 1점의 리드를 지켰다. 이어 6회말 이닝 시작과 함께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리는 엄청난 승부수를 던졌다.삼성은 올해 세이브왕에 오른 마무리 김재윤이 플레이오프 직전 부상으로 낙마, 전력 출혈이 컸다. 일단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 불펜 강화가 필요했고, 박진만 감독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플레이오프 기간 불펜에서 대기시키는 전략을 급하게 계획했다.원태인은 지난 27일 2차전에서 9회초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다만 이날 3차전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KIA 캡틴 나성범에게 일격을 당했다.나성범은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린 136km/h짜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풀스윙으로 연결,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나성범은 지난 26일 1차전에서 2루타 한 개를 기록한 뒤 2차전 타격감이 다소 주춤했던 상황에서 3차전 승부처에 멋진 부활을 보여줬다. 게임 진행은 나성범의 한방으로 더욱 흥미로워졌다. ◆'신 스틸러'가 또 해냈다...박승규 클러치 본능 폭발 삼성, 구자욱까지 살아났다 동점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7회초 1사 후 이재현의 안타 출루 후 김지찬의 기습 번트 시도 때 2루까지 진루, 득점권에 주자가 놓였다. 김지찬이 1루에서 아웃되기는 했지만, 타격감이 좋은 박승규 앞에 찬스가 걸렸다.
‘벤치 득점 40-21 우위’ 현대모비스, KCC 꺾고 2연패 탈출⋯양동근 감독 “선수들이 100% 이상 해…
현대모비스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96-8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다리우스 베즐리가 트리플 더블(23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여기에 이우석(1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태완(17득점 5리바운드), 정준원(11득점), 김경원(10득점 3리바운드)까지 네 명의 국내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1쿼터는 서명진이 7점을 올렸고, 박무빈과 이우석이 가세하며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숀 롱을 상대로 게이지 프림의 공백이 드러났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한때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김경원과 정준원이 힘을 보태며 54-48로 전반을 마쳤다.3쿼터에는 베즐리의 원핸드 덩크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베즐리와 김태완이 16점을 합작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74-68로 3쿼터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4쿼터 베즐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이승현이 4점을 보탰고 서명진의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거뒀다.경기 후 만난 양동근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다만 베즐리의 부상이 걱정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프림의 공백 속에서도 롱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선수들을 칭찬했다.양 감독은 “선수들이 100% 이상 해줬다. 프림이 없는 상황에서 롱의 느린 부분을 잘 이용했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공략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이날 벤치 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프림의 공백에 이어 4쿼터 베즐리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악재가 겹쳤지만, 국내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에 대해 양 감독은“(김)태완이처럼 수비를 해주는 선수는 팀에 플러스가 된다.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120% 이상 해줬다. 어려울 때마다 역할을 해줬고,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활약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어 정준원의 활약에도 웃어 보였다.“(정)준원이도 잘해줬다. 선수가 없으면 없는 대로 누군가는 그 자리를 대체해준다.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베즐리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후 상황에 대해서는 “베즐리가 나가고 7분 정도 남았을 때 선수들과 준비된 수비부터 했다. 위기 때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위기를 감지하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해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어 “기대는 농구가 아니라 본인들이 하는 농구를 오랜만에 보여줬다”며 선수들에게 칭찬을 건넸다.반면, KCC는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졌다. 허훈(19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과 허웅(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승리를 놓쳤다.경기 후 만난 이상민 감독은 “속공 상황에서 베즐리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한 게 원인이다.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나부터 반성하겠다”고 총평했다.
2년 전 승승패패패패 아픔, 승승승승으로 완벽 설욕! 'NPB 최강' 소프트뱅크, 요코하마 잡고 일본시리즈 …
2년 전에는 2연승 뒤 4연패로 무너졌다. 이번에는 4연승으로 단숨에 끝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24년 일본시리즈에서 자신들에게 굴욕을 안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상대로 통쾌하게 설욕했다. 1~3차전을 모두 연장 혈투 끝에 잡더니 4차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일본 정상에 올랐다.소프트뱅크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6 일본프로야구(NPB)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DeNA를 4대 2로 꺾었다. 1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4회말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6회말 추가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소프트뱅크는 이번 시리즈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특히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연장 승부가 이어진 건 일본시리즈 역사상 처음이다. 1차전에서 연장 11회 끝에 3대 1로 이겼고, 2차전과 3차전도 각각 연장 10회 접전 끝에 4대 3, 2대 1로 승리했다. 마지막 4차전만 9회 정규이닝 안에 승부가 끝났다.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DeNA는 4차전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와타라이 류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사노 게이타가 소프트뱅크 선발 마에다 유고를 상대로 오른쪽 외야 폴대 근처로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정규시즌 12승 1패, 평균자책 2.10을 기록한 21세 좌완을 상대로 1회부터 2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DeNA 선발 다이라 겐타로에게 3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소프트뱅크의 반격은 4회말 시작됐다.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DeNA 벤치는 소프트뱅크 4번 타자 구리하라 료야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번 시리즈에서 아직 타점이 없는 구리하라를 거르고 5번 야마모토 유다이와 승부하기로 한 것. 그러나 이 선택이 동점의 빌미가 됐다.야마모토는 다이라의 바깥쪽 높은 145km/h 속구를 밀어 쳐 오른쪽 외야 선상으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이노우에 도모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글러브에 닿지 않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야마모토는 3루까지 내달렸다. 순식간에 2대 2 동점을 만드는 2타점 3루타였다.3루에 도착한 야마모토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지난 5월 트레이드로 DeNA를 떠나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포수가 전 소속팀을 상대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린 것이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끈질기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야나기타 유키가 다이라의 포크볼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DeNA 내야진이 시프트까지 가동했지만 소용없었다. 야나기타의 타구는 유격수 나루세 슈토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 쪽으로 빠져나갔다. 3루 주자 야마모토가 홈을 밟으면서 소프트뱅크가 3대 2로 역전했다.고쿠보 히로키 소프트뱅크 감독은 역전에 성공하자 과감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1회 2점 홈런을 맞은 뒤 안정을 찾은 선발 마에다를 5회초 2사 1루에서 내리고 신인 우완 스즈키 고타를 투입했다. DeNA 중심타자 마키 슈고를 겨냥한 선택. 스즈키가 마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고쿠보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6회말에는 야마모토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야마모토는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 차를 4대 2로 벌리는 귀중한 추가점이 나왔다. 앞서 동점 2타점 3루타를 터뜨린 야마모토는 이날 팀의 4득점 가운데 혼자 3타점을 책임졌다.소프트뱅크 불펜은 마에다가 물러난 뒤 남은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즈키에 이어 다윈손 에르난데스, 로베르토 오수나, 마쓰모토 유키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9회초에는 마무리 스기야마 가즈키가 DeNA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다. 소프트뱅크는 4대 2 승리와 함께 일본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윤경 품은 OK저축은행... 새 얼굴 18명 V리그로
'최대어' 윤경은 OK저축은행으로, 한양대 형제는 나란히 1라운드로 향했다. 28일 열린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OK저축은행이 전체 1순위로 인하대 윤경을 지명했다. 장은석·장보석은 남자부 최초로 형제 동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다만 입단금 폐지를 앞두고 역대 최다인 59명이 몰린 가운데 프로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18명에 그쳤다. 지명률 30.5%, 역대 가장 좁은 문이었다.28일 OK저축은행이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하대 2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윤경을 뽑았다.추첨 통에 들어간 구슬은 모두 100개.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삼성화재가 35개로 가장 많았고, OK저축은행 30개, 한국전력 20개, KB손해보험 8개, 우리카드 4개, 현대캐피탈 2개, 대한항공 1개였다. 첫 구슬의 주인은 OK저축은행. 30%의 확률로 얻은 지명권을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에게 썼다.194.6㎝ 공격수, 타점은 348㎝윤경의 무기는 공격과 리시브다. 키 194.6㎝에 스파이크 높이는 348㎝에 이른다. 뛰어난 점프력에 빠른 스윙을 갖췄다. 주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에 더해 아포짓 스파이커도 맡는다.국제대회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2023년 19세 이하(U-19)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이우진과 함께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한국이 이 대회 동메달을 따낸 건 1993년 이후 30년 만이었다.대학 1학년이던 지난해에도 드래프트 최대어로 거론됐지만 참가하지 않았다. 1년 더 대학 무대를 누빈 뒤 신청서를 냈고, 가장 먼저 프로 유니폼을 골라 입었다.동생이 먼저, 형이 뒤이어… 한양대 형제의 '1라운드'현대캐피탈은 구슬 단 2개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선택은 한양대 2학년 미들블로커 장은석. 키 203㎝의 높이를 확보했다.3순위 우리카드는 중부대 4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전유석(200㎝)을 지명했다. 이어 4순위 KB손해보험이 한양대 3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장보석(196㎝)을 불렀다.2006년생 장은석은 동생, 2004년생 장보석은 형이다. 동생이 먼저 호명되고 두 순번 뒤 형의 이름이 나왔다.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형제가 같은 해 지명된 것은 2018-2019시즌 이지석(삼성화재)·이지훈(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둘 다 1라운드에 뽑힌 사례는 처음이다.아버지 따라 리베로… 여광우, 한전 유니폼한국전력은 5순위로 인하대 2학년 리베로 여광우(176.3㎝)를 택했다. 한국 배구의 간판 리베로로 활약했던 여오현 국가대표팀 코치의 장남이다.세터로 출발한 여광우는 아버지와 같은 리베로로 포지션을 바꿨다. 올해는 윤경과 함께 인하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학에서 공수의 한 축씩 맡았던 두 선수는 프로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다.6순위 삼성화재는 인하대 2학년 미들블로커 임인규(193㎝)를 지명했다. 인하대에서만 1라운드 지명자 세 명이 나왔다. 마지막 7순위 대한항공은 순천제일고 3학년 공격수 이승일(195.1㎝)을 뽑았다.59명 도전했지만… 41명은 이름 불리지 않았다지명된 선수들의 기쁨 뒤에는 더 많은 미지명자가 남았다. 이날 참가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5명, 대학 재학생 48명, 실업팀 선수 6명 등 59명. 남자부 드래프트 참가자가 50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프로 구단이 뽑은 선수는 18명이었다. 41명은 끝내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지명률은 30.5%로, 종전 최저인 2020-2021시즌의 33.33%보다 낮았다.입단금 사라지기 전에… 저학년 18명 몰렸다지원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입단금 제도 폐지가 있다. KOVO는 2027-2028시즌부터 남자부 신인선수 입단금을 없애기로 했다. 대신 학교 지원금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1라운드 지명선수 보수를 4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올릴 방침이다.제도가 바뀌기 전 프로 진출을 택한 대학 3학년 이하 참가자는 18명이었다. 이날 1라운드에 뽑힌 일곱 명 가운데 대학 졸업반은 전유석 한 명뿐이었다. 대학 2학년 네 명과 3학년 한 명, 고교 3학년 한 명이 나머지 여섯 자리를 채웠다.올해 전체 1·2순위 입단금은 각각 1억6000만원, 3·4순위는 1억4000만원이다. 신인선수 연봉은 4000만원, 수련선수는 2400만원이다. 입단금을 받을 마지막 드래프트에 참가자는 가장 많이 몰렸지만, 지명률은 가장 낮았다.
'팔꿈치로 얼굴 가격→안와골절 수술' 그런데 레드카드가 아니다? 수원 삼성 고종현 '퇴장 누락' 대형 오심 …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은 선수가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오르게 된 가운데, 가해 선수에게 퇴장 대신 경고를 내린 심판의 판정이 명백한 오심으로 확인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지난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경기 판정에 대한 프로심판평가협의체의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수원 수비수 고종현이 성남 정승용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지만, 박정호 주심은 옐로카드만 꺼내 들었다. 비디오판독(VAR) 심판 역시 온필드리뷰를 권고하지 않았는데, 협의체는 주심과 VAR 모두 명백한 오심을 범했다고 결론 내렸다.문제의 장면은 전반 23분 발생했다. 수원이 코너킥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고종현과 정승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고종현의 팔꿈치가 정승용의 얼굴을 강하게 가격했고, 정승용은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정승용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돼 응급처치를 진행했고, 정승용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눈 주변에 얼음찜질을 받았다. 얼굴에는 심한 멍과 부기가 발생했으며,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그러나 심판진의 판단은 예상과 달랐다. 박정호 주심은 고종현의 행동을 퇴장에 해당하는 난폭한 행위가 아닌 무모한 도전으로 판단해 경고를 부여했다. VAR을 담당한 안재훈 심판과 보조 비디오판독심판(AVAR) 곽승순 역시 주심에게 직접 화면을 확인하도록 하는 온필드리뷰를 권고하지 않았다.성남 선수단과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고종현은 퇴장당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 소화했고, 수원 역시 수적 열세에 놓이지 않았다. 반면 얼굴을 다친 정승용은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를 비워야 했다.공교롭게도 수원은 문제의 장면이 발생한 지 불과 3분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강현묵이 성남의 골망을 흔들면서 수원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당시 성남은 정승용이 부상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를 벗어난 상황이었고, 수원은 이후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정승용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해 전반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나 하프타임에 더 이상 경기를 뛰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결국 교체됐다. 눈 주변의 부기와 통증이 심해진 정승용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향했다.경기 후 김해운 성남 감독은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승용이 전반전에 눈에 완전히 멍이 들었다. 승용이가 빠진 후 실점했다. 경고를 받았던 상황에서 VAR을 한 번 봐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멍이 들고 그 정도로 다쳤는데 판정 기준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심판진의 대응을 비판했다.우려했던 심각한 부상도 확인됐다. 성남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정승용은 병원 검사 결과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눈을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정승용은 10일 이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정확한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결국 경기 사흘 뒤 대한축구협회가 해당 판정의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협회가 공개한 프로심판평가협의체의 판단은 명확했다. 고종현의 팔꿈치 가격은 경고가 아닌 직접 퇴장에 해당하며, VAR 심판 역시 적극적으로 개입했어야 한다는 결론이었다.협의체는 "당시 주심은 고종현의 행위에 대해 무모한 도전으로 판단해 경고를 부여했고, 비디오판독 심판은 온필드리뷰를 권고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규칙 제12조에 따르면 선수가 볼에 도전하지 않고 상대편 또는 다른 사람의 머리나 얼굴을 손이나 팔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가격한 경우, 그 힘이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난폭한 행위로 처벌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종현의 행동은 이러한 규정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협의체는 "당시 고종현의 팔꿈치를 사용한 안면 가격 행위는 볼 경합과 무관하게 이뤄졌으며, 접촉 부위와 충격 강도 역시 무시할 만한 수준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을 향한 정상적인 경합 과정에서 발생한 가벼운 접촉으로 볼 수 없다는 의미다.주심의 경고 판정에 대해서도 잘못됐다고 못 박았다. 협의체는 "현장 주심이 부여한 경고 조치는 적절하지 않으며, 난폭한 행위에 따른 퇴장 조치가 적절한 판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고종현은 옐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어야 했다는 것이다.VAR 심판의 판단 역시 오심으로 결론 났다. 협의체는 "본 사안은 직접 퇴장성 반칙을 놓친 명백하고 명확한 오류에 해당하므로 VAR 심판 역시 주심에게 온필드리뷰를 적극 권고해 개입했어야 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주심이 위험한 반칙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데 이어 VAR 심판까지 이를 바로잡을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다.이번 판정이 더욱 논란이 되는 이유는 경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종현이 전반 23분 정상적으로 퇴장당했다면 수원은 남은 시간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11명이 경기를 이어갔고, 수원은 불과 3분 뒤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다만 퇴장이 제대로 선언됐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분명한 사실은 성남이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할 기회를 놓쳤고, 정승용은 심각한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게 됐다는 점이다. 경기 결과보다 판정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선수의 부상이 더욱 큰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리며 K리그2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성남은 3연패에 빠졌고, 주축 선수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떠안았다.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은 수원과 달리 성남은 패배에 더해 정승용의 장기 이탈 가능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고종현에게는 향후 사후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프로심판평가협의체가 해당 장면을 직접 퇴장에 해당하는 난폭한 행위로 판단한 만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28일 발표된 판정 브리핑에는 고종현의 징계 여부나 심판진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대한축구협회는 "경기규칙에 기반한 일관되고 공정한 판정 기준을 확립하고, 축구팬 및 현장 관계자 여러분과의 지속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주요 경기 판정 상황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프로 심판진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교육과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리그 판정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연패 탈출’ 강혁 감독 “최승욱과 김준일 공헌 크다”
“최승욱이 제일 큰 공헌을 했고, 그 다음이 김준일이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원주 DB를 95-90으로 물리쳤다. 2연패에서 벗어난 가스공사는 4승 5패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가스공사는 지난 19일 원주에서 열린 DB와 첫 대결에서 78-104로 대패를 당했다. 3연패 중이던 DB는 이를 시작으로 3연승을 달렸고, 가스공사는 4연승에 실패한 뒤 2연패에 빠졌다.이날 경기에서 입장이 반대로 바뀌었다. 가스공사가 DB의 4연승을 저지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전체적으로 끌려가던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탔고, 연장전에 들어가 리바운드 우위와 최승욱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복수에 성공했다.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외국선수 2명이 뛸 때도 외곽이 안 들어가서 걱정했다. 그러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따라갔다.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며 “알루마와 벨란겔이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건 최승욱이 수비, 리바운드, 외곽슛까지 너무 잘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최승욱이 리바운드를 못 잡고 슛을 못 넣었다면 우리는 졌을 거다”고 했다.이어 “김준일까지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다. 최승욱이 제일 큰 공헌을 했고, 그 다음이 김준일이다. 두 선수의 공격 리바운드 1,2개가 우리 팀의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벨란겔이 4쿼터와 연장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지난 경기보다 중요할 때 집중력이 좋았다. 이런 분위기로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계기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이 3점슛을 주저했다는 질문이 나오자 강혁 감독은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가서 외국선수 두 명이 뛰는 골밑 공격을 봤던 거 같다”며 “선수들에게 안 들어가도 자기 기회에서는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기회일 때는 주저하지 말고 쏘라고 하겠다”고 했다.지난 19일 DB와 경기에서 4점에 그쳤던 샘조세프 벨란겔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24점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강혁 감독은 “이용우가 원주에서 벨란겔을 괴롭혔다. 오늘(28일)은 반대로 벨란겔이 스크린을 건 뒤 나가는 걸로 했다. 그 부분이 효과적으로 잘 나왔다”며 “이용우에게 많이 잡혔지만, 중요할 때 3점슛도 넣어서 자신감을 찾을 거 같다. 외곽슛도 살아나면서 점점 좋아진 플레이가 나올 거다”고 했다.1라운드를 마친 강혁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해줬다. 작년보다는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자기가 잘 하는 걸 점점 알아간다. 팀에서 역할을 잘 한다면 2라운드에서 더 좋아질 거다”며 “수비에서는 DB와 원정 경기 외는 실점을 적게 하지만, 공격에서 3점슛 성공률을 높이고, 득점을 많이 해야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 득점이 어떻게 해야 많이 나올지 준비해서 나와야 한다”고 했다.
'韓 축구 초신성' 세리머니에 비난 폭발했다...'뉴캐슬 1군 감독 앞 환상골' 박승수에 엇갈린 반응
박승수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1군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지만, 일부 팬들은 그의 골 세리머니를 두고 비난을 쏟아냈다.뉴캐슬 유나이티드 21세 이하(U-21) 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선덜랜드 U-21과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2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뉴캐슬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13분 키런 톰프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5분 뒤 펠릭스 스콧에게 다시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위기의 순간 박승수가 등장했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박승수는 불과 3분 뒤인 후반 25분 환상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정확하게 찔렀다. 기세를 끌어올린 뉴캐슬 U-21은 후반 40분 바흐탕 살리아의 결승골까지 터지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현지에서도 박승수의 활약을 조명했다. 뉴캐슬 공식 홈페이지는 박승수의 득점을 두고 '환상적인 방식'이라고 표현하며 찬사를 보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장에는 뉴캐슬 1군 팀을 이끄는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이 자리하고 있었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뉴캐슬 월드'에 따르면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 로스 윌슨 등 주요 관계자들도 경기를 관전했다. 박승수는 1군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득점 이후에는 특유의 세리머니도 펼쳤다. 박승수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동료들이 세리머니를 하라고 밀어주면서 평소 즐겨 하던 '마이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기타를 연주하는 듯한 동작과 춤으로 득점의 기쁨을 표현했다.그러나 국내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뉴캐슬이 공개한 박승수의 득점 및 세리머니 영상에는 축하 메시지뿐 아니라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후배 앞길 다 막아놓고 좋단다", "정신 못 차렸구나", "또 깐죽거린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박승수를 비난했다. 최근 불거졌던 그의 SNS 게시물 논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었다.반면 박승수를 향한 응원과 격려도 적지 않았다. 팬들은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그걸 교훈 삼아 미래 바꾸는 건 너의 노력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박승수는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군 전역모를 쓴 사진을 올린 SNS 게시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일부 선수들의 언행과 함께 논란이 되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혜택 폐지 여부 논의 등의 여파로 이어졌다. 이번 득점 영상에도 지난 사건을 언급하는 반응이 오가면서 현재 시간 기준으로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그럼에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준 활약만큼은 인상적이었다. 박승수는 교체 투입 3분 만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동점골을 터뜨렸고, 뉴캐슬은 시즌 첫 리그 승리를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회를 기다리는 가운데 1군 감독이 직접 지켜본 경기에서 자신의 공격력을 증명한 박승수다.
'슈팅 19개→무득점' 황선홍호 대전, 日 고베에 0-1 패배... 공식전 10경기 만에 패배
공식전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달리던 대전하나시티즌의 기세가 'K리그 천적' 비셀 고베(일본)전에서 꺾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고베에 0-1로 졌다.이날 대전은 볼 점유율에서 54%-46%, 슈팅 수에서 19-10으로 우위를 점하는 등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0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다 경기 막판 통한의 결승골을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최근 K리그1 3연승 포함 공식전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대전이 패배의 쓴 맛을 본 건 지난 8월 30일 제주 SK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교토 상가(일본)를 꺾고 상하이 포트(중국)와 비긴 뒤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안았다. 16개 팀이 경합을 펼치는 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8경기씩 치러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대전은 전반부터 고베 빈틈을 노리며 선제 득점을 노렸지만, 주앙 빅토르나 정재희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아쉬움만 삼켰다.대전은 후반 중반 루빅손과 엄원상을 투입하며 후반에도 공세를 펼쳤으나, 마지막 공격 작업에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경기를 주도하고도 선제골을 넣지 못하던 대전은 후반 38분 그야말로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마쓰 렌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대전 골문을 열었다.대전은 주민규를 투입하며 막판 총공세에 나섰으나 3분의 추가시간까지도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결국 쓰라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내 상대를 몰아치고도 당한 쓰라린 패배였다.대전을 적지에서 꺾은 고베는 ACLE 리그 스테이지 3전 전승으로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시즌 ACLE에서 울산 HD와 FC서울(3승)을 모두 잡은 데 이어, 이번 시즌 역시도 전북 현대와 대전을 잇따라 꺾으며 K리그팀 상대 6연승을 달렸다.
‘워니 부진해도 힉스가 있다!’ 질주하는 기사단 SK, KCC 꺾고 4연승
SK가 4연승을 질주했다.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96-87로 이겼다.자밀 워니(14점)는 전반에 부진했지만, 후반에 부활했다. 안영준(18점)과 아이재아 힉스(18점 10리바운드)가 팀의 중심을 지켰고, 오재현(15점)과 에디 다니엘(9점 7리바운드)도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1Q 부산 KCC 28-26 서울 SK : 좋은 출발, 아쉬운 마무리[KCC-SK 스타팅 라인업]-KCC : 허훈-허웅-윤기찬-장재석-숀 롱-SK : 김낙현-안영준-에디 다니엘-오세근-자밀 워니KCC의 출발이 좋았다. 허훈(180cm, G)이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플레이를 완성했다. SK도 외곽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KCC가 맞불을 놨다. 윤기찬(194cm, F)과 허웅(185cm, G)이 잇달아 3점포를 집어넣었다.장재석(203cm, C)의 손끝도 뜨거웠다. 정교한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8점을 몰아쳤다. 허웅은 외곽에서 불을 뿜었고, 숀 롱(208cm, C)도 힘을 보탰다. KCC는 김동현(190cm, G)의 돌파 득점을 더해 두 자릿수 차(28-18)까지 달아났다.그러나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KCC는 SK의 3점슛을 억제하지 못했다. SK의 트랜지션 게임에도 속수무책이었다. 그 결과 점수 차가 2점 차(28-26)로 줄어들었다.2Q 부산 KCC 50-48 서울 SK : 가까스로 사수한 우위KCC는 오재현(187cm, G)을 새깅 디펜스로 대응했지만, 연거푸 3점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KCC는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숀 롱은 속공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었고, 허웅은 자신 있게 퀵쓰리를 던졌다.루이스 킹(200cm, F)도 득점력을 자랑했다. 저돌적인 돌파와 페인트존 득점으로 5점을 추가했다. 점수 차를 8점 차(44-36)로 벌렸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은 다소 어수선했다. 턴오버와 공격 실패를 주고받았다. 결국 KCC 벤치에서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KCC는 2점 차로 앞선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3Q 서울 SK 75-61 부산 KCC : 달려라! SKSK가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 아이재아 힉스(203cm, F)와 에디 다니엘(191cm, F)이 있었다. 힉스는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존재감을 발휘했고, 다니엘은 3점포 포함 연속 5점을 올렸다. SK의 빠른 농구도 살아났다.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SK의 2~3쿼터 평균 득점은 50.5점으로 리그 1위다. 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은 “최근 (아이재아)힉스가 2~3쿼터에 잘해주고 있다”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이날도 힉스가 페인트존에서 분투했다. 연속 풋백 득점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SK가 수비에서 집중력을 높였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턴오버를 잇달아 유도했다. KCC의 3쿼터 턴오버는 무려 6개였다. 자밀 워니(198cm, C)도 연속 8점으로 살아났다.4Q 서울 SK 96-87 부산 KCC : 4연승 질주SK는 방심할 수 없었다. 4쿼터 초반, 연이은 실점으로 6점 차(75-69)까지 쫓겼다. 그러나 오재현이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시도했고, 힉스와 김형빈(201cm, F)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KCC가 허훈을 앞세워 85-80으로 따라붙었지만, 안영준과 워니가 응수했다. 김형빈도 허웅의 외곽포를 지워냈다. 오재현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그리고 김낙현이 쐐기 득점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SK가 4연승을 질주했다.
43세 최형우가 지배했다!…'최형우 시리즈' 2차전, 삼성 8-3 쾌승→1승1패로 광주 간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라인업 변경 대성공을 거두면서 KIA 타이거즈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제 대등한 위치에서 한국시리즈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삼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KIA 1승) 2차전에서 KIA를 8-3으로 이겼다. 전날 1-5 패배의 아픔을 딛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아리엘 후라도의 피칭이 게임을 지배했다. 후라도는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트 스타트 피칭으로 KIA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삼성 방망이도 불이 붙었다. 박승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구자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르윈 디아즈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최형우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 류지혁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밀리며 선취점을 얻고도 무릎을 꿇었다. 아담 올러가 4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한 데다 1차전 구원승을 따냈던 이의리의 제구 난조로 쐐기점을 뺏긴 게 뼈아팠다.가을야구 내내 뜨거웠던 KIA 야수들의 타격감도 주춤했다. 3점을 얻기는 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삼성에 크게 밀렸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양 팀은 오는 28일 하루 휴식 후 KIA의 안방인 광주로 무대를 옮겨 플레이오프 29일 3차전, 30일 4차전을 치른다. 4차전에서 승부가 끝나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 1일 대구에서 5차전이 진행된다. 이 경우 정규리그 1위팀 KT 위즈의 홈 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3일로 하루 늦춰진다. ◆호랑이 잡기 위한 삼성의 승부수, 최형우 LF 기용으로 공격력 강화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에 올랐다.삼성은 지난 26일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성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1차전 벤치만 지켰던 리빙 레전드 최형우가 선발 좌익수로 낙점됐다.삼성은 구자욱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아직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다. 구자욱이 1차전 선발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기존 고정 지명타자였던 최형우가 자연스럽게 라인업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날 2차전까지 패할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이 더욱 희박해지기 때문에 승부수를 던져야 했다. 수비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최형우 선발 좌익수 기용을 결정했다.최형우는 올해 총 6경기, 43이닝 좌익수 수비를 소화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외야 수비에 나서는 건 KIA 소속이었던 2018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8년 만이다.◆꽃감독의 히든 카드 이호연, 후라도 공략 필승 카드 나왔다KIA는 박재현(좌익수)~이호연(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담 올러가 후라도와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쳤다.이범호 감독은 지난 26일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던 박정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후라도에게 통산 2타수 2안타로 강했던 이호연에게 2번 지명타자를 맡기는 전략을 들고나왔다. 이호연은 2026시즌 34경기 타율 0.234(64타수 15안타) 1홈런 9타점 OPS 0.706으로 준수한 백업 대타 롤을 수행했다. 지난 8월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친정팀을 상대로 9회말 역전 대타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이호연은 다만 프로 데뷔 후 이전까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로 나선 적은 없었다. 가을야구의 중압감과 부담감을 타석에서 이겨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기선 제압한 KIA, 박재현의 발이 빚어낸 선취점...이호연 2번 기용 성공초반 흐름은 투수전이었다. 후라도는 1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을 투수 앞 땅볼, 이호연을 좌익수 뜬공, 김도영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스타트를 끊었다. 2회초 1사 후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선빈을 삼진, 한준수를 1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좋은 구위를 뽐냈다.올러도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 박승규를 3루수 땅볼,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말 1사 후 최형우에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림 없이 김영웅을 유격수 땅볼,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0'의 균형은 KIA의 3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하주석의 중전 안타 출루 후 김호령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찬스가 상위 타선에 연결했다. 이어 박재현의 내야 안타 출루로 주자가 더 모이면서 후라도를 1사 1·3루 위기에 몰아붙였다.KIA는 여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호연이 제 몫을 해줬다. 잘 맞은 타구가 삼성 중견수 김지찬의 호수비에 잡히긴 했지만, 3루 주자 하주석이 여유 있게 득점하면서 희생 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KIA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도영의 안타로 후라도를 계속 압박했다. 다만 카스트로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없이 3회초 공격이 종료됐다.◆곧바로 반격한 사자군단, 박승규-구자욱-디아즈로 이어진 짜릿한 뒤집기삼성도 빠르게 반격을 개시했다.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이재현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주자가 득점권에 놓였다. 여기까지는 3회초 KIA 공격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삼성은 김지찬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한 차례 흐름이 끊겼지만, 박승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올러를 상대로 좌익수 옆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보내면서 동점 1타점 2루타를 기록,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춰놨다.삼성은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캡틴 구자욱이 곧바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생산, 2루에 있던 박승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디아즈는 삼성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올러를 무너뜨리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스코어를 4-1까지 벌려놨다. 전날 무안타 침묵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짜릿한 손맛을 봤다.디아즈는 풀카운트에서 올러의 6구째 151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1m의 아치를 그려냈다. ◆후라도의 호투 행진, 무너진 이의리...경기는 삼성 쪽으로 기울고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에 후라도도 화답했다.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과 김선빈을 2루수 땅볼, 한준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날 게임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하주석을 2루수 땅볼, 김호령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박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KIA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삼성 타선은 기어이 올러를 마운드 밖으로 끌어내렸다. 5회말 2사 후 박승규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KIA 벤치는 투수를 좌완 이의리로 교체했다.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등 이날 타격감이 좋았던 삼성 좌타 라인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결과적으로 이의리 투입은 KIA에게 큰 악수가 됐다. 이의리는 구자욱에 볼넷을 내준 뒤 디아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2사 만루에서 최형우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허무하게 밀어내기로 삼성에 점수를 헌납하면서 삼성이 5-1로 달아났다.후라도의 구위는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 날카로워졌다. 6회초 선두타자 이호연을 2루수 땅볼, 김도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2사 후 카스트로에게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는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최형우가 환상적인 2루 송구로 카스트로를 보살로 잡아내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은 6회말 1사 후 류지혁과 이재현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2루 기회에서 김지찬의 1타점 2루타, 박승규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 도망갔다. 7-1까지 도망가면서 2차전 승리에 점점 더 가까워져 갔다.◆리드 지켜낸 삼성 불펜, 시리즈 승부는 원점으로KIA는 7회초 2사 1·3루에서 후라도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 7-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재현이 바뀐 투수 이승민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삼성도 7회말 1사 후 최형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8-2로 다시 6점 차를 만들었다.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삼성은 8회초 이승민이 KIA에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승리에 큰 문제는 없었다. 9회초 KIA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손흥민 끝내 도둑 맞은 건가 "첫 번째 골 취소, 아직도 이해하기 어렵다"…감독대행도 의문, SON 10호골…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발끝을 통해 두 번이나 골망이 흔들렸으나 한번도 웃지 못했다. 오프사이드 판정과 기록의 벽에 가로막히면서 골과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2026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를 통해 LA갤럭시와 펼친 라이벌전 엘 트라피코에서 2-2로 비겼다. 0-2로 밀리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건 고무적이지만,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손흥민 역시 경기 최다인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하고도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이를 두고 경기 뒤 LAFC의 감독대행이 손흥민이 기록했던 첫 번째 득점 취소 장면을 쉽사리 잊지 못했다.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타마리트 감독대행은 "첫 번째 골이 왜 취소됐는지 지금도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갤럭시의 골망을 흔들고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걸 두고 나온 발언이다. 아쉬움은 경기 내내 손흥민을 따라다녔다. 첫 번째 좌절은 전반 28분 찾아왔다. 갤럭시 수비수가 머리로 공을 걷어내려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드니 부앙가의 슈팅은 골키퍼와 골대를 잇달아 맞고 튀어나왔다. 골문 앞에 있던 손흥민이 이를 재빨리 밀어 넣으면서 관중석을 흔들었다. 시즌 10호골이 완성되는 듯했던 순간이었다.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고, 비디오판독(VAR) 이후 주심이 직접 온필드리뷰까지 진행했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상대 수비수가 공을 처리하려다 실수한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어떻게 적용됐는지를 놓고 의문이 남았다. 결국 손흥민의 골은 기록에서 지워졌고, 경기 뒤 감독대행의 입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왔다.손흥민의 두 번째 아쉬움은 후반 17분에 벌어졌다. 손흥민의 왼쪽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패스 방향이 달라졌다. 문전에 있던 선수들을 지나친 볼이 자신에게 다가온 레오 발타가 가볍게 밀어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이었던 만큼 도움 기록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MLS는 세컨더리 어시스트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에게 도움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골과 어시스트 모두 남지 않았다. 도움 하나만 추가했다면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LAFC의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고, MLS 도움 부문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는데 모두 무산됐다. 후반 17분에는 손흥민의 왼쪽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이를 레오 발타가 골로 연결해 마침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이었던 만큼 도움 기록에 대한 기대도 커졌지만, 공식 기록에는 세컨더리 어시스트가 반영되지 않았다. 골은 취소되고, 결정적인 패스는 공격포인트로 남지 않았다.결국 2-2로 무승부로 LAFC는 12승 11무 9패 승점 47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팀은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손흥민에게는 씁쓸함이 남았다. 손흥민의 시즌 10호골과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이라는 두 가지 이정표가 눈앞에서 멀어졌다. 감독대행의 말처럼 첫 번째 골 취소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워 판정에 대한 의문이 더 오래 남는 경기가 됐다.
사우디 안보 불안에 국제 스포츠 일정 차질…실내무도AG·ACLE 연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불안으로 국제 스포츠 일정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가 연기되고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개최 시기도 늦춰진 가운데 AFC는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의 세부 일정을 공개하며 예정대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AFC는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6일 열릴 예정이던 알나스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알와슬의 2026-27 ACLE 리그 스테이지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새로운 경기 날짜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AFC는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항공편 운항과 선수단 이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사우디축구협회는 경기 개최를 위한 행정·물류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도 현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AFC는 26일 2027 아시안컵의 최종 경기 일정도 공개했다.대회는 내년 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월 5일까지 열린다.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에서 24개국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개막전은 1월 7일 오후 8시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UAE, 베트남, 예멘과 경쟁한다.하지만 아시안컵의 정상 개최 여부를 둘러싼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리야드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12월 열릴 예정이던 제6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내년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로 연기했다.조직위는 운영 및 물류 준비 상황을 재검토하고 각국 선수단의 참가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다른 종목에서도 일정 변경이 이어졌다. 사우디 인터내셔널 골프대회가 무기한 연기됐고,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식스 킹스 슬램 테니스 대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e스포츠 결승전도 일정이 변경됐다.앞서 쓰네야스 미야모토 일본축구협회장은 현지 안보 상황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정상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도 필요하다면 대회를 2028년으로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AFC가 아시안컵 세부 일정을 확정하면서 대회 준비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ACLE 경기 연기와 국제 스포츠 행사의 일정 변경이 이어지는 만큼 현지 안보 상황은 향후 대회 운영의 변수로 남아 있다.
퇴출 위기서 가을 영웅으로…KIA 카스트로, PO 1호 홈런 작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올해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호 홈런을 작렬했다.카스트로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PO 1차전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4개를 연달아 걷어내며 페덱을 끈질기게 괴롭히더니 9구째 낮은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카스트로는 앞서 0-0으로 맞선 1회초 공격 2사 2루 기회에서도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KIA 공격을 이끌었다.카스트로는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퇴출 위기에 몰렸던 선수다.시즌 개막 한 달 만에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KIA는 부상 대체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아데를린은 카스트로를 대신해 출전한 31경기에서 32개의 안타를 쳤고, 이 중 10개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뽐냈다.반면 카스트로는 부상 전까지 23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16타점에 그쳤던 터라 KIA가 외국인 타자를 완전히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아데를린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연장 계약을 고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KIA는 외국인 타자 완전 교체 대신 카스트로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퇴출 위기에서 생존한 카스트로는 6월 복귀 후 엄청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6월과 7월, 연속으로 4할대 월간 타율을 기록했고, 9월과 10월에도 3할대 월간 타율을 찍으며 KIA 타선에 힘을 실었다.특히 간판타자 김도영의 뒤를 받치며 상대 투수들이 김도영을 집중 견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카스트로는 올해 정규시즌을 타율 0.327, 21홈런, 88타점으로 마쳤고,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도 타율 0.417, 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그리고 PO 첫 경기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아데를린을 포기하고 카스트로를 선택한 KIA의 결단이 가을야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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