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개막 4주 됐는데 아직도 승률 8할이 넘다니...' 1강9약 시대. '절대 1강 'LG에 '우승 유력' 떴…
선거 개표 방송을 보면 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당선 유력이 뜨는 경우가 있다. 지금 KBO리그도 720경기 중 110경기로 전체의 15% 정도만 진행됐지만 벌써 정규리그 우승 유력이 뜨기 시작했다.압도적 성적을 내는 LG 트윈스의 행보가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11대4의 대승을 거뒀다. 오후 2시에 시작한 경기가 두차례 우천 중단으로 무려 2시간 35분이나 지연되면서 선발 손주영이 3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가야 하는 아쉬운 상황 속에서 5-0에서 5-4로 1점차로 쫓기기까지 했으나 막판 타선이 폭발하며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승리로 LG는 또 위닝 시리즈를 확여하며 18승4패 승률 8할1푼8리를 기록했다.22경기 동안 8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리고 최근 20경기 이상 8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던 팀은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가장 최근은 NC 다이노스다. 2020년 개막 이후 11승1패, 승률 9할1푼7리의 압도적 성적으로 출발한 NC는 이후 17승4패로 21경기 동안 8할 승률을 유지했었고, 최종 성적 83승6문55패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었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집행검'을 들어올렸다. 10개팀으로 치른 시즌에서는 올해 LG가 나타나기 전까지 유일하게 20일 이상 8할을 유지했었다.2010년 SK 와이번스는 8승5패에서 무려 16연승을 달려 8할대 승률로 올라선 케이스. 24승5패로 8할2푼8리까지 찍고서 5월 5일 어린이날에 넥센에 1대2로 패하며 연승행진이 멈췄고, 다음날도 패하면서 8할 승률이 깨졌다. 무려 30경기까지 8할 승률을 유지했고 그해 84승2무47패로 우승을 차지했다.2008년에도 25경기 동안 8할 승률을 유지했었는데 이때도 연승으로 승률을 올려 딱 하루만 8할을 찍었던 케이스다. 7연승→1패→5연승→1패→7연승을 달리며 20승5패로 정확히 승률 8할을 만들었다. 그해 최종 성적은 83승48패였고 2위 두산 베어스와 무려 13경기나 차이나는 압도적인 우승을 기록했다.LG는 현재 투-타의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견고하던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는 상황이 됐지만 타선이 좋고 불펜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길고 긴 KBO리그에서 어떤 돌발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제 겨우 한달 정도 치른 시점에서 우승을 말하는 것이 시기 상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LG의 현재 페이스가 다른 시즌과 다른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압도적인 1위를 달려 우승했던 KIA도 8할 승률은 10경기에 그쳤고,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던 2022년의 SSG도 8할 승률은 18경기(15승3패)에서 멈췄다. LG가 압도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LG와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6경기다. 그런데 한화와 10위 키움과의 승차가 1,2위차보다 적은 5경기에 불과하다. 현재 판세를 보면 1강 9약이라고 봐야한다.


‘쏘니, 조금만 참아’ 레비 회장 결단, ‘진짜 재앙’ 내친다!...적폐와 작별→포스텍 경질 가속화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회장이 구단 경영진 개편을 외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체제에서 문제가 발생한 레비 회장은 구단 내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수석 축구 책임자(CFO)이자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에 큰 지분을 가진 스콧 먼(51·호주)을 내치기로 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 시각) “2년 동안 CFO로 일한 먼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먼 CFO는 지난해 의료 및 스포츠 과학 책임자였던 제프 스콧이 떠나게 된 계기를 만든 인물인데, 이번 시즌 연이은 부상에 대한 책임을 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은 부상 기록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고 보도했다.한때 시티 풋볼 그룹 중국 지부 최고경영자(CEO)였던 먼은 2023년 여름 토트넘 CFO로 임명됐다. 토트넘 CFO가 된 먼은 축구 관련 부서를 개편하는 작업을 도맡았다. 이 과정에서 먼 CFO는 여러 사람을 해고했고, 이 일로 인해 지금까지 내부에서 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한 그는 같은 호주 국적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지도자로 추천해 감독 선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더 나아가 먼 CFO는 토트넘 내 의료 부서를 개편하기도 했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수석 담당자 스콧이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났다. 그 결과, 이번 시즌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6), 미키 판 더 펜(23), 손흥민(32), 데얀 쿨루셉스키(24) 등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에 빠졌다.손이 닿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킨 먼 CFO는 결국 레비 회장에게 제대로 찍혔다. 이미 레비 회장은 이달 12일 아스널에서 14년간 몸담았던 비나이 벤카테샴(44·잉글랜드)을 CEO로 임명했다. 벤카테샴 CEO는 올여름부터 구단 운영 책임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벤카테샴 CEO 임명을 발표한 순간부터 먼 CFO의 입지는 급격하게 추락했다.벤카테샴 CEO 부임 후 먼 CFO뿐 아니라 토트넘에 있는 호주 출신 직원들도 북런던을 떠날 거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 “벤카테샴 CEO가 합류한다는 소식은 화제를 모았다. 그의 부임이 먼 CFO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추측이 있었다”라며 “이제 레비 회장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이 벤카테샴 CEO에게 보고한다. 이에 따라 호주 직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이 와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 CFO를 옹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앞두고 1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먼 CFO가 하는 일은 꽤 눈에 띈다. 축구와 관련한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그와 매일 소통하는데, 굉장히 열심히 일한다. 모든 구단, 특히 토트넘에서 운영은 중요한 부분이며, 먼 CFO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감쌌다.먼의 이탈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치명적이다. 먼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한 성적 탓에 경질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리그에서만 17패나 당하며 15위까지 내려갔다. 공격적인 축구로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1시즌 만에 전략이 읽히며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무서워서 우천 취소 못한다, 감독들 성토 "더블헤더 올해는 대체 왜?"
"더블헤더를 할거면, 개막을 빨리 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요?"빠른 개막과 더블헤더의 부담감 사이. 현장에서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KBO는 올해 4월 18일부터 금,토 경기가 취소 될 시 더블헤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더 앞당겨서 시행할 예정이었는데, 창원 관중 사고 이후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4월 13일 이후로 미뤘다.금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토요일에 더블헤더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일요일에 더블헤더가 편성된다. 팀당 1주일에 한경기씩만 편성이 가능하다. 단, 혹서기인 6~8월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현장에서는 더블헤더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나게 크다. 성적이 좋은 팀도, 좋지 않은 팀도 같은 입장이다. 부상 선수나 완전체 전력이 아닌 팀도 그렇고, 심지어는 주전들이 탄탄한 상위권팀들도 더블헤더만큼은 피하고싶어 한다. 하루에 18이닝, 최소 6시간 이상을 경기를 해야하는 자체가 체력적 부담이 매우 크다. 특히 투수 운용이 어렵다. 불펜 투수들 경우 하루에 2경기에 등판하는 드문 경우까지 나와야 한다. 아무리 더블헤더라도 일단 이기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이다.토요일인 19일 인천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현장에서의 화두는 단연 더블헤더였다. 경기가 우천 순연되거나, 노게임이 되면 일요일인 20일에 더블헤더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KBO가 더블헤더를 부활한 이유는 있었다. 기후 이변으로 한국의 날씨가 예측 불가인데다, 갑작스러운 스콜성 비 때문에 취소되는 경기도 늘어났고, 미세먼지 취소, 한파 취소 등 각양각색 취소 경기들이 예전보다 늘어난 게 사실이다. 취소 경기가 늘어난만큼 정규 시즌 일정이 길어지고, 포스트시즌 일정이 뒤로 밀리면 여러 문제들이 생긴다. 아시안게임이나 프리미어12, APBC 같이 시즌 종료 후 열리는 국제 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고,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 구장에서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변수도 생긴다. 가능한 정해진 선 안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다만, 현장에서는 올해만큼은 굳이 더블헤더를 시행할 이유가 없지 않냐는 게 중론이다.올해 KBO리그는 미국, 일본, 대만보다도 빠른 3월 22일에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여기에 올해는 특별한 국제 대회 이벤트도 없다. 11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표팀 평가전이 잡히긴 했지만, 이는 후에 잡힌 일정이고 단순 평가전인만큼 성격이 다르다.올 시즌 개막이 유독 빨랐고, 올해만큼은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도록 KBO가 유연성을 발휘했어야 하지 않냐는 게 여러 감독들의 의견이다.A 감독은 "다른 때보다 일주일 빨리 시즌을 시작했고, 올해 국제 대회도 없는데 더블헤더를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것 때문에 우천 순연이 서로 부담스러워진 것 아닌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B 감독도 "주말 경기는 팬분들도 많이 오신다. 더블헤더를 하면, 흥행면에서도 사실상 한 경기는 버리는 셈이다. 관중들에게 질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비 예보가 확실한 날은 차라리 빨리 결정하고, 나중에 좋은 날씨에서 제대로 경기를 보시는 게 더 나은 선택 아닌가. 그래야 천만 관중도 계속 가져갈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韓 축구 경사 났다! '김민재(28·첼시)' 현실로…마레스카 직접 영입 요청→"에이전트와 접촉 완료"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이 첼시 이적에 한 발 가까워진 모양새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첫 접촉을 가졌다. 그는 올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익명의 세리에 A 구단 또한 김민재를 노리고 있지만 그는 새로운 리그 이적을 선호하며 프리미어리그가 최우선 순위로 여겨진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첼시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하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민재가 새로운 수비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수비라인에서 플레이하는 김민재의 스타일과 공중볼 장악 능력은 구단이 원하는 프로필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다만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김민재 영입에 실패할 때를 대비해 딘 하위선(본머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첼시 외에도 뮌헨, 리버풀 등이 하위선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최근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계획"이라며 "구단은 김민재가 떠날 경우 이적료를 재투자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그를 포함해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로 센터백을 꾸릴 것"이라고 밝히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이틀 뒤인 17일에는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뮌헨이 김민재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12억 원)를 제안하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 이적료까지 공개했다. 첼시가 김민재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의 액수는 아니다.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뮌헨은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으나 적응기는 녹록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점으로 다이어에게 주전을 내주는가 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2-2 무승부)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았다.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김민재의 입지는 지난해 여름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반전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제대로 된 회복 기간조차 갖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과거 뮌헨에서 활약한 디트마어 하만이 "지금의 김민재는 한 명의 지친 선수를 보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할 정도.실제로 김민재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테르와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2-2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불안정한 수비력을 보이며 2%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후반 20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뮌헨의 계속되는 혹사가 결국 화를 불러일으킨 셈이다.한편 김민재 역시 자신을 내보내고자 하는 뮌헨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을 떠날 것"이라면서도 "그는 현재로서 팀의 2024/25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전념하고 있다"고 적어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에야 김민재의 거취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퍼·저지·오타니 다 놓쳤는데→결국 SF에 '슈퍼스타'가 나타났다...그 이름 '바람의 손자'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토록 바라왔던 '슈퍼스타'가 드디어 탄생했다. 지난해 6년짜리 연장계약을 체결한 골드글러브 3루수 맷 채프먼(32)도, 구단 역대 최대규모 FA 계약을 맺은 윌리 아다메스(30)도 아닌 바로 '바람의 손자' 이정후(27)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왜 이정후가 한국에서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는지를 점점 실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슈퍼스타를 찾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이정후는 2017년, 18세의 나이로 KBO에 데뷔해 이미 한국에서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야구 전문가들은 25세였던 이정후가 뛰어난 선구안을 갖췄고, 최근 커리어 하이 홈런 기록을 세우며 역동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발목 수술에서 막 회복한 상태였고, 장타력보다는 컨택 중심의 타자였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가 제시한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은 '과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몇 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는 '누굴 가지지 못했는가'로 더 많이 언급됐다. 자이언츠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전에 모두 참여했지만, 누구와도 계약하지 못했다"라면서 "이처럼 여러 차례의 실패로 팬들과 구단 모두 지쳐 있었다. 맷 채프먼과의 연장 계약, 윌리 아다메스 영입, 그리고 은퇴한 버스터 포지가 프런트로 복귀한 것 등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였지만, 여전히 진정한 슈퍼스타가 필요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MLB.com의 설명처럼 이정후의 1년 차 활약은 그가 슈퍼스타라는 걸 입증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해 이정후는 37경기 만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성적 역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0.641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그랬던 이정후가 2025시즌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경기에 나서 타율 0.361(72타수 26안타) 3홈런 14타점 OPS 1.073으로 내셔널리그(NL) 타율과 장타율, OPS 부문에서 2위에 올라가 있으며 2루타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단독 1위(10개)를 달리고 있다. 2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등의 기록은 이미 지난해 자신을 뛰어넘었다.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미 스타다. 시즌 첫 홈 주말 경기에서는 '정후 크루'라는 특별 관중석이 마련됐고, '후리건즈'라는 팬클럽도 결성됐다. 그러나 진정한 무대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이었다"라고 말했다.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이정후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날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약 123.7m짜리 추격의 솔로포를 쏴 올렸고, 바로 다음 타석 약 110.6m 역전 스리런 홈런까지 터트렸다.상대 선발이었던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 11년 빅리그 경력 중 좌타자를 상대로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허용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렇게 그날 팀의 5득점 중 4점을 책임진 이정후는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놀랍다. 이정후에게 대단한 시리즈였다"라고 이정후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어 "그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며 "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정후의 컨택 능력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누구든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그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이정후의 활약 덕에 승리투수가 된 로건 웹 역시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스포트라이트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비까지 도와준 한화 6연승, 10G 9승→2위 도약했는데…김경문 감독 마음 편치 않았다, 권희동 사구 걱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6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10경기 9승1패로 급반등하면서 10위였던 순위도 열흘 만에 2위로 대도약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7-2, 5회 강우콜드 게임으로 이겼다.5회초 NC 공격이 끝나며 정식 경기가 성립된 오후 6시52분 중단된 경기는 8시13분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81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치지 않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고 시속 159km 강속구를 뿌린 선발투수 문동주가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강우콜드 완투승을 기록했다. 비의 도움을 받아 데뷔 첫 완투를 하며 팀의 6경기 연속 선발승 기록도 이어갔다. 정식 경기가 성립되기 위해선 홈팀이 5회초를 마쳐야 했는데 문동주가 이닝 마지막 타자 김주원을 상대할 때 폭우가 쏟아졌다. 굵어진 빗방울을 맞아가며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강우콜드 게임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 한화 타선도 문동주에게 7득점을 지원했다.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추격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4회말에는 노시환의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6득점 빅이닝을 휘몰아치면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무너뜨렸다. 6연승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둔 한화는 13승11패(승률 .542)를 마크,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2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6일(8승4패) 이후 378일 만이다. 20경기 이상 기준으로 ‘2위 한화’는 2018년 9월6일 이후 무려 2417일 만이다. 당시 한화는 117경기(65승52패)를 소화한 시점으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에 나갔다. 한화로선 여러모로 기분 좋은 날이었다. 6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고, 5회초 종료 시점에 딱 맞춰 폭우가 쏟아진 덕분에 불펜 소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일 경기에도 모든 불펜을 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비였다.그러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승리를 거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승장 코멘트’를 전하는데 이날 김경문 감독은 이를 생략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날 NC 1번 타자 권희동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초구 시속 148km 직구에 왼쪽 광배근을 맞고 교체됐다. 가뜩이나 박건우, 맷 데이비슨 등 중심타자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해 머리가 아픈 NC인데 권희동마저 1회 첫 타석부터 불의의 사구로 빠졌다. 곧장 병원으로 이동한 권희동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X-레이, CT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아 한숨 돌렸다. 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5회초 종료 후 우천 중단됐을 때 김 감독은 양승관 수석코치와 함께 NC 측을 찾아 이호준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김 감독과 이 감독은 2013~2017년 NC에서 5년간 감독과 선수로 함께한 사제지간. 공을 맞은 권희동도 같은 기간 김 감독이 신인 때 발굴해 주전으로 키운 선수다. 아무래도 마음이 더 쓰였을 것이다. 김 감독은 평소 상대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중시하는 야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같은 야구인으로서 ‘동업자 정신’을 발휘했고, 승장 코멘트를 생략하는 것으로 상대를 배려했다. 김 감독뿐만 아니라 승리투수가 된 문동주도 사과했다. 경기 후 문동주는 “권희동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일 경기 전 찾아가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0일 NC전 선발투수로 우완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NC에선 우완 이용찬이 선발등판한다.


'대한민국 최고 재능' 이강인(24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망했다! PSG 탈출 실패→수뇌부가 EPL 이적…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을 파리 생제르맹(PSG)이 막을 예정이다.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프랑스의 풋01은 19일(한국시각) 'PSG가 이강인의 계약 연장으로 큰 놀라움을 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풋01은 '일부 PSG 선수들은 감독의 신뢰를 잃은 것 같다. 이강인의 경우가 그렇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여름에 떠날까?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어떤 경우에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캄포스는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이강인이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알 수 없다. 이강인을 향한 구혼자는 넘쳐난다. EPL에서는 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움직일 수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PSG의 이강인 계약 연장 의사는 모두에게 놀라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급격한 출전 시간 감소와 함께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던 상황이었다.이강인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공격진은 사실상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나서고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직전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크게 흔들렸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경기 출전도 하지 못하고 있다.앞서 프랑스 언론도 여러 차례 이번 여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프랑스의 스코어프랑스는 'PSG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일부 선수들과 여름에 결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팀을 떠날 수 있다. 엔리케는 그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때로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강인은 완전히 자신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밝혔었다.최근에는 에이전트의 행보를 중심으로 가능성이 거론됐다. 스페인의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1일 '이강인과 하비 게라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EPL 구단과 접촉했다'라며 '가리도는 지난 2주 동안 영국에서 구단들과 미팅을 진행했고, 구단들은 하비 게라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게라가 이적을 위한 유일한 선수는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인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라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이적 가능성과 함께 여러 행선지가 거론됐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EPL이었다. 풋01은 '이강인은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마음속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에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다. 팰리스보다 더 많은 자본을 갖춘 맨유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전술에서의 이강인이 공헌할 수 있음을 확신하다. 두 구단은 이강인에게 확실히 호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이강인을 차세대 스타로 키우고 싶어 한다. 사우디의 위협도 여전히 크다. 몇몇 사우디 구단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라고 관심들을 밝혔다.프랑스의 주누스푸트도 '사우디와 EPL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됐다. 스포츠적인 관점, 마케팅 측면에서 모두 흥미로운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그중 맨유 이적설은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이미 지난겨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으나, 맨유는 최근까지 이름이 거론된 구단이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지난 3월 '맨유가 PSG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사우디의 대형 제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해 여름에도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사우디가 이강인과 PSG에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다. 사우디가 그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라며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됐었다. 당시 사우디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예상되는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사우디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합류하며 연봉 2억 유로(약 3200억원)를 수령 중이라고 알려졌다. 사우디가 제안할 수준은 한국 역대 최고 연봉인 김민재의 23만 유로(약 3억 7000만원)를 넘어서기에는 부족함이 없다.하지만 갑작스러운 PSG의 재계약 계획과 함께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사라질 수도 있게 됐다. 이강인에게 PSG와의 재계약이 긍정적일 지도 미지수다. 올 시즌 제대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상황이, 차기 시즌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더욱이 PSG는 이강인 영입 이후 아시아 마케팅으로 큰 이득을 봤다. 이런 관점에서 고려하면 이강인을 단순히 팀 전력으로만 고려해서 남기려는 계획이 아닌 아시아 마케팅의 일환으로 재계약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향후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장담하기는 더 어려울 수 있다.PSG의 재계약 계획과 함께 이강인의 여름 거취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강인을 잡고자 하는 PSG와 이강인을 데려오고자 하는 EPL 구단 사이의 줄다리기가 이번 여름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정후의 활약상에 다물어지지 않는 입... "샌프란스시코 슈퍼스타 찾았다"
너무 기뻐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이정후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며 "샌프란시스코가 그토록 갈망하던 슈퍼스타를 드디어 찾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브라이스 하퍼, 에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등 거물급 선수 영입에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정후를 영입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정후는 데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되는 아쉬움을 딛고 올 시즌 맹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톱10 중견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MLB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타율, 출루율 등 타격 지표에서 올 시즌 타격왕 후보로 꼽히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기대했던 것보다 장타력, 주루 플레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활약에 고무된 분위기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주말 홈 경기마다 외야 중견수 쪽에 이정후 응원 구역을 따로 만들었고, 이정후의 팬클럽인 '후리건스'(HOO LEE GANS)' 회원들은 연일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선수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플레이를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대단한 선수이고 훌륭한 팀 동료다.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극찬했다.현재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0.361), 최다 안타 4위(26개), 장타율 2위(0.653), 출루율 7위(0.420), OPS 2위(1.073) 등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혜성의 치명적 '실수? MLB 서비스타임 1년 날아가...연금 수혜 1년치 못받을 수있어, FA시장서도 1…
김혜성은 에인절스와 계약하라는 에이전트의 권유를 뿌리치고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다저스와 계약했다.에인절스는 마이너 옵션 거부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다저스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김혜성은 다저스를 택했다.마이너 강등에 따른 불이익 중 하나는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다.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빅리그 26인 '액티브 로스터'에 172일 이상 이름을 올려야 서비스타임 1년이 인정된다. 한 시즌은 보통 183일이다.2025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 따라서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을 날렸다. 에인절스와 계약하고 마이너행을 거부했다면 1년 서비스타임을 보장받았을 것이다.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1년은 매우 중요하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혜택 수혜가 늦어지기 때문이다.또 FA 시장에서 메이저리그 1년은 엄청난 시간이다. 2년 경력과 3년 경력은 대우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연금 또한 1년치를 손해보게 됐다. 김혜성이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풀 연금을 받으려면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처럼 10년 이상 서비스타임이 있어야 한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 후 11년이 지나야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역시 김혜성이 내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뛴다는 가정하에서의 이야기다.연봉 더 받으면 된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메이저리그는 서비스 타임을 매우 중요시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괴물투수' 폴 스킨스의 서비스타임을 고의로 줄이려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김하성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기약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언제 빅리그에 입성할지 알 수 없다. 다저스는 김혜성 대신 다른 선수들을 콜업하고 있다.김혜성의 에이전트는 이런저런 유불리를 다 따져본 끝에 에인절스를 권했을 것이다.아직도 김혜성의 다저스 선택이 아쉬운 이유다.


‘1⅓이닝 6실점→1⅓이닝 7실점’ 또또 무너진 김진욱, 롯데의 연승 스토퍼 되다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김진욱이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으로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진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 선발로 나섰다.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 중인 김진욱은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사직 NC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롯데는 3연승을 달리다, 김진욱이 패전 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자기 공을 못 던졌다. 그날 경기를 통해 느끼는 게 있어야 한다. 본인 생각대로 하겠지만 타자들한테 위압감을 주지 못하니까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류현진을 찾아가 체인지업을 배운 걸 두고 “류현진이 던지는 체인지업과는 각도와 다르다. 자기 걸로 만들어내면 좋지만 아직 완성도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진욱은 19일 경기에서도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1⅓이닝 7실점(7피안타(2피홈런) 3볼넷)으로 혼쭐이 났다.1회 2안타 1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김진욱은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리고 이창용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실점째 기록했다. 2회 빅이닝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김영웅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이병헌의 몸에 맞는 공, 심재훈의 희생 번트, 이재현의 안타로 1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린 김진욱.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계속된 1,3루 상황에서 구자욱에게 우월 3점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박병호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이창용에게 볼넷을 내준 김진욱. 롯데 벤치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김진욱 대신 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롯데는 4회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초반 실점이 워낙 크다 보니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3-10 패. 지난 15일 사직 키움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2경기 연속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낸 김진욱. 시즌 성적은 1승 3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8.69로 치솟았다. 롯데 벤치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듯 하다.


한화, 거침없는 6연승 2위 도약…SSG, 6시간 혈투 끝에 6연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습니다.한화는 오늘(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2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한화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NC는 3회초 2아웃 이후 최정원이 볼넷을 고르자 김주원이 우중간 3루타, 박민우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습니다.한화는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추격에 나섰습니다.4회말에는 대거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노아웃 1,3루에서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를 쳐 2- 2 동점을 만든 한화는 2아웃 이후 김태연이 좌월 2루타, 플로리얼은 우전안타를 날려 4-2로 역전했습니다.한화는 계속된 2아웃 1,2루에서 노시환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났습니다.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노시환은 시즌 7호를 기록해 부문 선두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을 1개 차이로 추격했습니다.이 경기는 5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가 81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비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11-4로 대파했습니다.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10-3으로 꺾었고, 고척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우 타석 홈런을 터뜨린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11-1로 대파했습니다.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8- 4로 꺾었습니다.


'패패패 ERA 15.88' 윤영철, 결국 2군행…이범호 감독 "머리 식히고 오라"→지독한 3년 차 시련
역대 최악의 스타트다.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윤영철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 2군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윤영철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개막 3연패다. 윤영철은 지난달 26일 키움전 2이닝 6실점 2자책, 4월 10일 롯데전 1이닝 6실점으로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첫 승리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3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88까지 치솟았다.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1회 윤영철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계범 타석에서 정수빈은 도루와 김태군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박계범도 볼넷을 골라냈다. 제이크 케이브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 두산에 선취점을 안겼다.2회는 깔끔했다. 윤영철은 강승호를 3루수 땅볼, 김기연을 유격수 땅볼, 박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마의 3회에서 무너졌다. 3회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조수행은 2루를 훔쳤고,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박계범에게 3-6-3 병살타를 유도, 2아웃을 한꺼번에 잡았다. 하지만 케이브에게 안타, 양의지와 양석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이범호 감독이 빠르게 움직였다. 윤영철을 내리고 황동하를 투입했다. 황동하가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 윤영철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19일 경기 전 윤영철은 1군에서 말소됐다. 빈자리에 임기영이 올라왔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은 한 번 빼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부담 가지면서 계속 끌고 가는 것보다는, 로테이션 한 번 쉬고 머리 식히고 난 뒤에 오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했다,이어 "저희가 9연전(4월 29일~5월 7일)이 있으니까 그때 맞춰서 다시 등록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윤영철을 한 박자 빨리 내렸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를 뒤에 붙이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라면서 "어제(18일) 60개에 가까이 던졌다. 전 등판과 그전 등판에서 (공) 개수를 많이 안 가져갔다. 80구 정도를 생각했는데, 점수를 최소한으로 주기 위해 동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이범호 감독은 "다음 로테이션에 돌아와서 잘 던져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윤영철에게 믿음을 보였다. 선발 로테이션에는 황동하가 들어간다.충암고를 졸업한 윤영철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2023년 1군에 데뷔했고 25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로 문동주(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와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지난 시즌은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적어냈다. 척추 피로골절로 풀시즌을 뛰지 못했다.3년 차 시즌을 맞아 첫 풀타임을 노렸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마운드를 내려간 뒤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의 말대로 2군에서 몸과 마음을 추슬러야 한다. 1군에 복귀한 뒤 어떤 모습을 보일까.


'이런 것도 설명해야돼?' SON 부상 결장에도 "너 왜 팀 안 따라갔어" 비난 폭주→지역 언론 "다 사정이…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프랑크푸르트 원정 불참이 경기력 외적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토트넘이 유럽 무대 생존이 걸린 경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지만, 일부 현지 팬과 언론은 주장 손흥민의 부재에 아쉬움 섞인 의문을 던졌다.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었다.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고, 아예 독일 원정길에도 함께하지 않았다.경기 후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 잘했다! 계속 전진하자!"라며 동료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지만, 현지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이와 관련해 "손흥민이 진정한 주장이라면 원정에 동행했어야 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 매체는 "토트넘의 시즌이 걸린 경기였고,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라커룸이나 벤치에서라도 팀에 힘이 되었어야 했다.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고 해서 책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주장으로서의 존재감 부족을 지적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주장 완장 하나로 팀 분위기를 바꿔놓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비교하기도 했다.손흥민의 결장과 원정 제외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다.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그는 "손흥민은 몇 주간 발 부상으로 고생해왔고, 지난 훈련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다.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이동 없이 훈련장에서 재활에 집중하는 것이라 판단했다"라며 원정 제외의 배경을 밝혔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실제로 손흥민은 현재 구단 재활 파트와 함께 맞춤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준결승 및 남은 시즌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은 올 시즌 내내 반복된 도전 과제였다. 손흥민도 그런 도전 중 하나였고, 끝까지 싸우려 했지만 결국 팀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프랑크푸르트 원정 전후의 분위기를 자세히 전했다. 당시 토트넘은 항공편 지연, 난기류 등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회견에서 "내 미래보다 중요한 건 이 팀이 유럽 무대 4강에 진출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팀 내에서는 여전히 손흥민과 감독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 미키 반 더 벤은 "우리 모두 감독님을 믿고 있다. 이번 경기는 우리, 그리고 팬들을 위한 것이었다"라며 강한 지지를 보냈다. 그는 "매주 뛰고 싶지만, 몸 상태는 좋고 출전 준비도 끝났다"며 팀 분위기가 단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토트넘은 다가올 4강에서 노르웨이의 복병 FK 보되/글림트와 맞붙는다. 유럽 무대에서의 꿈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러나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 논란은 경기 외적인 화제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과연 손흥민은 다음 라운드에서 부상을 털고 몸과 마음 모두로 팀을 이끌 수 있을까.


'韓 역대 최고 CB 움직인다'→'HERE WE GO급' 기자 줄줄이 인정...김민재(28세, 첼시? 유벤투…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칠 생각이지만, 이미 김민재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세리에A가 나서기 시작했다.프랑스의 풋메르카토 소속 유력 기자 산티 아우나는 1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와 접촉하여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우나는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의향이 매우 있다. 제안을 기꺼이 들어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풋메르카토도 '김민재는 2년 만에 새로운 무대로 나아갈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몇몇 EPL 구단이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리에A 구단도 관심을 표명했다. 김민재는 이제 새로운 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EPL이 그의 첫 번째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여름에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 28세인 그에게는 시장의 관심이 도착하고 있다.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등 3개 클럽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3개 팀의 관심을 인정했다.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17일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으며, 5000만 유로(약 8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바이에른은 딘 하위선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기에 김민재의 미래는 더 불투명할 가능성도 있다. 하위선은 6000만 유로(약 9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으며, 이를 김민재의 매각으로 충당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은 아니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에 열려 있다.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에른은 김민재, 우다욧 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를 센터백 옵션으로 차기 시즌을 계획할 것이다.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밝혔다.독일의 스카이도 '김민재의 판매는 추진되고 있지 않으나, 이적이 발생한다면 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나폴리에서 보여준 성과의 일부만을 보여줬다. 두 번째 시즌도 기대했던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 총 6번의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언급했다.이적설의 발단이 된 경기는 도르트문트전이었다. 민재는 지난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은 2대2 무승부를 거뒀으나, 비판의 화살이 김민재에게 쏟아졌다.당시 김민재는 전반은 완벽했다. 리그에서 15골,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세루 기라시를 봉쇄했다. 김민재는 판단이 느린 다이어를 대신해 오른쪽까지도 커버하는 활약을 펼쳤다. 기라시를 선봉으로 세운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연신 막아내며 바이에른 골문을 지켰다.문제는 후반이었다. 후반 3분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당시 김민재는 바이어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다행히 경기는 선제골을 허용한 뮌헨은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골과 후반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역전골을 넣은 도르트문트가 다시 발데마르 안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무승부로 끝났지만, 김민재의 실수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바이에른 단장 역시 실수를 아쉬워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수였다. 김민재는 그의 상대를 시야에서 놓쳤다. 그 상황 전까지 그는 기라시를 상대로 매우 잘 대처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그 자신도 이 실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김민재도 실수에 대해 할 말은 있다. 김민재는 최근 팀 상황 탓에 부상을 안고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김민재는 부상이 있지만, 다욧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센터백 자원들이 시즌 아웃되며 경기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 1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감기 증상과 함께 심한 기침,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 장크트 파울리전에도 이러한 컨디션으로 출전했다. 회복을 위해서는 쉬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럼에도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독일의 90min 독일판은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실패한 이적 정책의 상징이다'라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바이에른에서는 공을 다르는 것에서 불안하고, 가장 큰 장점인 공격적인 수비에서 성급함이 드러났다. 오히려 수비적인 노력이 역효과를 낸 경우가 더 많았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목격됐다. 그렇기에 김민재는 최근 몇 년 동안 바이에른의 불행한 수비 영입 정책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고 주장했다.이후에도 김민재는 직전 인터 밀란전에서 아쉬운 활약을 보였고, 바이에른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게 되자, 그 원인을 김민재에게 돌리는 등 주요 비판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불이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김민재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된 바 있다. 바이에른에서의 입지가 흔들리자, 맨유, 인터 밀란, AC 밀란 이적설이 대두됐었다. 다만 당시는 유력 기자들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아우나를 비롯해 유력 기자들의 입에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등장하며, 김민재가 2023년 여름처럼 다시 한번 역대급 이적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한편 김민재는 최근 혹사 문제로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FIFPro는 16일 SNS를 통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올 시즌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경기 부담과 연관된 부상이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클럽팀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55경기에 출전했다. 우리 예측에 따르면 올 시즌 70경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국 경을 넘어 이동한 것만 20차례로 7만4000㎞를 다녔다. 김민재의 사례는 경고다. 안전장치가 없다면 이런 방식으로 경기 부담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정후 말도 안 돼, 어떻게 이게 되지?…작년과 완전히 다른 타자" 얼마나 바뀌었길래, 美 매체 집중 분석…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놀라운 변화에 미국도 놀랐다. 미국 야구통계분석사이트 ‘팬그래프’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가 스타처럼 보이기 시작한다’는 제목하에 올 시즌 이정후의 변화와 성공 포인트를 집중 분석했다. 기사를 쓴 에스테반 리베라 기자는 ‘이정후처럼 부상으로 신인 시즌을 마치는 건 어떤 선수도 원치 않는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놓이면 그 시간 동안 자신의 퍼포먼스를 돌아보고, 복귀 후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정을 하는 데 쓸 수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정후는 그 시간을 매우 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상으로 재활하는 동안 이정후가 준비를 잘했다고 했다. 이어 리베라 기자는 ‘이정후는 공격 면에서 뚜렷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고, 어떤 변화를 줬는지 깊게 들여다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지금 이정후는 작년 봤던 모습과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며 wRC+ 192, xwOBA .394, 스윗스팟 비율 43.1% 등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좋아진 세부 수치들을 주목했다. 리베라 기자는 기록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변화도 짚었다. 그는 ‘이정후의 올 시즌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몸통과 팔을 완전히 뻗은 상태에서도 이상적인 배트 궤적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그는 바깥쪽 ⅓ 지점을 높은 수준으로 커버하고 있다. 보통 배트를 멀리 뻗을 때는 스윙 궤적이 수평으로 바뀌어 땅볼 타구가 되기 쉽지만 이정후는 상체 유연성과 근력을 이용해 스윙 궤적을 유지한다. 투수들에게 악몽 같은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깥쪽 ⅓ 지점에 대한 기록 변화도 한눈에 보인다. xwOBA(.271→.450), 스윙률(50.0%→57.4%), 스윙 길이(7.3피트→7.5피트), 헛스윙률(8.2%→5.7%)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다. 리베라 기자는 ‘샘플이 적지만 이정후는 바깥쪽 공에 공격적이고, 스윙이 살짝 길어지면서 기록도 좋아졌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타격 포인트를 뒤쪽으로 옮기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의 빠른 구속에 적응하기 위해 KBO 시절보다 앞쪽에서 공을 맞히려 했지만 땅볼이 많이 나왔다. 2024년 히팅 포인트는 무게 중심으로부터 32.7인치였지만 올해는 31.1인치로 뒤로 갔고, 배트 박스에서도 조금 더 뒤쪽으로 물러서 공간과 시간을 확보했다. 그 효과가 바깥쪽 공략에 나타난다’고 분석했다.타격시 스탠스에도 변화가 있다. 리베라 기자는 ‘이정후의 스탠스 각도는 33도에서 40도로 열렸고, 타격시 내딛는 앞발은 여전히 오픈된 자세이지만 약간 닫힌 형태로 변했다. 앞발의 위치 변화는 회전 방향에 영향을 준다. 좌타자 이정후가 너무 오픈된 상태로 앞발을 내딛으면 회전 방향이 우측에 치우쳐 땅볼이 많아질 수 있다. 앞발을 살짝 닫은 덕분에 회전 방향으로 센터 쪽으로 바뀌었고, 바깥쪽 공을 커버하며 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자세가 만들어졌다’며 ‘앞발을 내딛으면서 어떻게 스탠스를 열어둔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까 싶은데 그 이유는 결국 상체 유연성이다. 이 유연성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뒷받침하는 신체적 특성이다. 스탠스를 열어둔 채 발을 내딛더라도 이상적인 회전 방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이정후의 타고난 유연성을 강조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가장 인상적인 타격으로는 지난 8일 신시내티 레즈전 9회 헌터 그린을 상대로 만든 안타를 꼽았다. 당시 이정후는 그린의 7구째 바깥쪽 존에 들어온 시속 99.7마일(160.5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속 103.6마일(166.7km) 하드 히트였다. 리베라 기자는 ‘이 공에 강한 타격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올 시즌 좌타자가 우완 투수의 시속 99마일 이상 바깥쪽 공을 안타로 만든 건 4번밖에 없는데 이정후는 그 중 단 2번밖에 안 나온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 안타 중 하나였다. 나머지 하나는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기록했다. 보통 타자가 코너에 꽂히는 시속 99마일 공에 이렇게 환상적인 스윙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이정후의 탁월한 상체 유연성과 하체 안정성을 이 같은 비결로 꼽은 리베라 기자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정후가 보여준 조정은 그가 더 나은 타자 됐음을 확신케 한다. 물론 투수들도 이정후에 대한 공략법을 다시 바꾸겠지만 이미 이정후는 타석에서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켰다. 앞으로도 적응력이 뛰어난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 활약이 반짝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