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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7 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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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이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은 없었다.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 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총 2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15일과 18일 각각 덴마크와 웨일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는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하파엘 레앙, 후벵 디아스 등이 빠지지 않은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이름은 역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앞서 5일 개인 SNS를 통해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이제 7번 유니폼을 돌려줄 날이 왔다. 이제 이 것을 미래에게 물려줄 때가 왔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머리로만 내리는 결정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내려야 하는 결정이기 때문이다"며 "등번호 7번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포르투갈은 언제나 내 안에 있을 것이다"라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호날두의 은퇴에 대해서는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2003년 18세의 나이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데뷔한 호날두는 A매치 234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넣었다. 두 부문 모두 남자 축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설적인 기록일 수밖에 없었다. 20년 넘게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심이었던 호날두는 월드컵에 6차례 출전했고 이들 대회에서 모두 득점했다. 다만 토너먼트 득점은 1골에 불과했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번번이 높은 단계로 올라가기 전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대표팀 메이저 대회 트로피는 들었다. 2016년 유로 우승에 기여한 그는 포르투갈의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함께 했다. 포르투갈의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도 끌어냈다.
다만 세월의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대표팀 내에서 활약이 부족했던 그는 새 감독이었던 호르헤 헤수스와 선발 여부 등으로 마찰을 겪었고, 9~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 무단 이탈이라는 초유의 행각까지 벌이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호날두는 징계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징계 이후 대표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작스럽게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호날두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호날두의 대표팀 은퇴 고별전은 당장은 이뤄질 수 없게 됐다.
헤수스 감독은 이번 명단 발표 후 호날두 선발에 대해서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은 저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전화를 걸 수도 있겠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호날두가 은퇴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고, 언젠가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나 때문에 떠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전혀 악감정은 없다. 감독으로서 나는 항상 팀을 염두에 두고, 팀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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