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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40분 만에 경기 끝낸 후 충격 고백 "몸 상태 100% 아냐…무리하게 뛰는 건 자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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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많이 달고 살아서 그런가 걱정이 많았다."


경기력이 워낙 압도적이라 알 수 없었다. 경기 직후 안세영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솔직하게 알렸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빅터 코리아오픈 1회전(32강)에서 불가리아의 카로야나 날반토바(세계랭킹 36위)를 게임스코어 2-0(21-6 21-8)으로 이기고 2회전(16강)에 진출했다.


51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올해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안세영에겐 기분 좋은 출발이다. 경기 시작 후 40분이 채 안 된 상태에서 2-0 스코어가 완성될 정도로 안세영이 압도한 경기였다. 위기의 순간은 아예 없었다.


안세영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환하게 웃었다. "오래간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니까 설레고 긴장됐다.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간 것 같아서 좋다. 한국 팬들이 배드민턴을 좋아하니까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로 해외 대회를 누비던 안세영이다. 국내 팬들의 한국어 응원이 그리웠다.


안세영은 "외국에서는 응원 소리가 영어로 많이 들린다. 그러다 보니 내 응원이라는 실감이 안 났다. 여기선 한국 팬들이 한국어로 응원해주니까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한국 팬들의 함성을 계속 들으려면 내가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준결승, 결승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려했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안세영은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다. 무릎, 발 부상이 잦았던 안세영이다. 현재 체력도 많이 떨어져 있다. 당초 이번 대회도 출전을 고심할 정도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안세영은 "(몸 상태가)100%라고 할 순 없다. 그래도 코트에 들어가면 100%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 코트에선 크게 생각 안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회 출전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하다 보니까...팬들의 함성을 듣고 싶었다. 한편으론 무리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 부상을 많이 달고 살아서 그런가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건강이 최우선인만큼 당장의 승리보단 몸 상태를 체크해가며 뛸 계획이다. 워낙 기량이 압도적이라 경기 운영 능력만으로도 우승할 수 있기에 가능한 얘기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코트도 많이 미끄럽다. 무리해서 뛰는 건 자제하려고 한다. 공 컨트롤을 잘해서 더 승산 있는 쪽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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