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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대호' 여기서는 어엿한 맏형이다…국가대표 주장 낙점, 롯데에서도 캡틴 되나? "예행연습일까요"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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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APBC(아시아챔피언십프로야구)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지난 1일 공식 소집,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최원호 감독은 와일드카드 한동희에게 주장을, 최준용을 투수조장을 맡겼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그래도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리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희가 전체 선수단에서 제일 맏형이고, (최)준용이가 투수 파트에서 맏형이라 그 선수들에게 리더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달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1999년생인 한동희는 이번 대표팀 선수단 중 유일한 1990년대생 선수로, 가장 맏형이다. 첫 훈련을 마치고 만난 한동희는 "(주장을) 예상까진 아니고, 나이가 제일 많아서 느낌은 있었다. 준용이나 다른 선수들이 '형 가면 무조건 주장'이라고 장난을 치더라"라고 웃으며 "그런 것보다 대표팀에 와서 좋다"고 얘기했다.


경남고 시절 이후 첫 주장. 훈련 1일 차의 '캡틴' 한동희는 "파이팅을 많이 내주려고 한다"면서 "경기 때 보고 인사만 하던 친구들도 있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있는데, 그래서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잘 들어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롯데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이동욱 감독도 한동희에게 주장직을 맡을 의사가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 감독은 전준우와 김원중, 한동희 세 명 중 한 명을 다음 시즌 주장으로 낙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동희는 "물어보셔서 시켜주시면 열심히 해보겠다고는 말씀드렸다. 아직 안 정해졌다. 하고 싶다기보다 시켜주시면 거기에 맞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롯데의 차기 주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한동희는 "예행연습인가 싶기도 하다"고 웃었다. 


한편 지난해 K-베이스볼 시리즈에 이어 다시 일본 도쿄돔 무대를 밟게 된 한동희는 "젊은 선수들 중에서는 잘하는 사람만 모였다고 생각을 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험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이왕 가서 우승을 하고 오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다운 든든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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