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뉴스관리자
2026-10-21 22:13:30
본문

일본프로야구(NPB) 무대를 꿈꾸던 촉망받던 유망주가 끝없는 추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사기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는 주거 침입 및 절도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매체 '주고쿠 방송'은 19일 "히로시마현 경찰이 히로시마 도요 카프 출신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타다 다이스케를 주거 침입 및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범행은 지난 5월 11일부터 28일 사이에 벌어졌다. 타다는 히로시마시 나카구 모토마치에 위치한 한 다세대 주택에 무단 침입해 현금 1만 8,000엔(약 15만 원)과 100달러(약 13만 원) 지폐 5장, 통장 1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피해를 입은 32세 여성이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꼬리가 밟혔다. 타다와 피해 여성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타다는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타다의 범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9월에도 사기 혐의로 경시청에 체포됐는데, 6월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한 개실 비디오방에서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몰래 도용해 이용 요금 3,500엔(약 3만 원)을 부정 결제한 혐의였다. 당시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돈에 쪼들려서 그랬다"며 생활고를 이유로 범행을 시인한 바 있다.
한때 타다는 일본 야구계가 주목하던 대형 포수 유망주였다. 고교 시절부터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했으며, 2루 송구까지 불과 1.81초밖에 걸리지 않는 '강견'이 최대 무기였다. 이 같은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지명되며 계약금 2,500만 엔(약 2억 원)에 히로시마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가혹했다. 쟁쟁한 1군 포수 경쟁자들에게 밀려 단 한 번도 1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결국 입단 3년 만인 2017년 10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프로 무대에서 밀려난 이후의 삶은 끝없는 굴곡의 연속이었다. 사회인 야구팀을 전전하다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일반 기업에 취업해 직장 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오사카의 한 유흥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