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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22: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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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마운드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온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마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저스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4-7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준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렸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2⅔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지난 7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7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야마모토의 조기 강판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장면은 3회에 나왔다. 야마모토는 1사 2루에서 브라이스 투랑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로 커터를 던졌다. 그러나 주심은 볼을 선언했고, 야마모토는 곧바로 모자를 두 차례 만지며 ABS 챌린지를 요구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포수 스미스는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에 야마모토는 "볼?"이라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MLB 게임데이에 따르면 해당 공은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쳐 있어 챌린지를 신청했다면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도 있었다.
결국 이 볼넷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야마모토는 2사 후 제이크 바우어스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구째 커브를 공략당해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도 3-2로 뒤집혔다. 야마모토는 이후 곧바로 교체됐다.
경기 후 스미스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다저스 전문 매체 '트루 블루 LA'의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스미스가 그 판정에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은 탓에 다저스는 추가로 2점을 잃었다. 오늘의 3실점은 전부 윌 스미스의 책임이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두 선수도 입을 열었다. 현지 팟캐스트 '블리드 로스'에 따르면 경기 후 야마모토는 직접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좋은 코스에 들어갔다고 생각했지만, 판정이 너무 애매해서 나 자신도 그렇게까지 확신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경기 후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초반이었고, 우리는 상대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아웃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것은 아쉽지만, 그런 일도 있다. 야구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야마모토의 투구에 대해서는 "평소만큼 제구가 정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 버티면서 던졌다. 상대 타선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에 방망이를 내지 않으며 매우 잘 대처했다"라고 평가했다.
스미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타율은 0.043(2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공격에서 좀처럼 힘을 보태지 못하는 가운데 수비 판단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이날 야마모토는 ABS 챌린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이에 팬들은 "이런 표정은 처음 본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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