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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9 19: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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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인데 지금은 떠돌이 신세가 됐다.
2020~2021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애런 브룩스(36)가 다시 'FA' 신분이 됐다. 벌써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 그의 야구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가늠하기 어렵다.
브룩스는 2020년 KIA에서 23경기 151⅓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남기며 평균자책점 부문 3위에 등극,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대마 성분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주문한 것이 적발되는 바람에 시즌 도중 KIA에서 퇴출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브룩스가 2021년에 남긴 성적은 13경기 78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였다.
미국으로 돌아간 브룩스는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24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잠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기는 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올해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경기에 등판했고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에 그친 것이 전부였다. 때문에 그의 올 시즌 빅리그 평균자책점은 81.00으로 남았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최근 "브룩스가 마이너리그 FA를 선언했다"라고 밝혔다.
'MLBTR'은 "브룩스는 올 시즌을 멕시코리그에서 시작한 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잠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아웃카운트는 단 1개만 잡는데 그쳤다"라면서 "이후 브룩스는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고 시즌 남은 기간을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보냈다. 하지만 6월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라며 다사다난했던 브룩스의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MLBTR'은 "브룩스는 2020년과 2021년 KBO 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세 시즌에 걸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어쩌다 브룩스의 야구 인생이 이렇게 꼬이고 만 것일까.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브룩스는 2019년 오클랜드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면서 29경기 110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한 뒤 2020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빅리거가 한국에 오게 된 셈.
여러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빅리그 재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한국에서 쫓겨나듯 떠나야 했고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별다른 반전이 없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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