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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SV 특급 마무리가 갑자기 사라졌다! 경기 직전 터진 대형 악재…SD 대체 어떻게 이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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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최고 마무리 메이슨 밀러 없이도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샌디에이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6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앞선 원정 1, 2차전을 모두 1점 차로 내줬던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샌디에이고에는 경기 직전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올 시즌 5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67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마무리 밀러가 출산휴가 명단에 오른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밀러의 아내는 이달 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진통을 시작했다. 이에 밀러는 아내 곁을 지키기 위해 팀을 떠났고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대신 좌완 완디 페랄타를 로스터에 등록했다.


밀러의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핵심 불펜 자원인 아드리안 모레혼까지 왼쪽 어깨 피로 증세로 투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사실상 경기 후반을 책임져온 두 명의 핵심 불펜 없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치러야 했다.


다행히 마운드가 버텼다. 선발 닉 피베타가 4⅓이닝 2실점으로 초반을 책임졌고, 불펜진이 이어받아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카드가 파격적이었다. 샌디에이고는 8회부터 선발투수 마이클 킹을 투입했다.


킹은 불과 이틀 전 열린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2구를 던진 상태였다. 그러나 킹은 2차전을 마친 뒤 크렉 스탬멘 감독에게 3, 4차전 불펜 등판도 가능하다는 뜻을 전해놓은 상태였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밀러와 모레혼을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가장 중요한 순간 에이스에게 마지막 6개의 아웃카운트를 맡겼다.


킹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버텼다. 8, 9회 두 이닝을 책임지며 40구를 던졌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9회 1사 1, 2루 위기에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시속 107.1마일(약 172.4km) 타구를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잡아 병살로 연결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킹은 3년여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밀러를 포스트시즌 출산휴가 명단에 올리는 로스터 변경을 승인했다.


일반적인 포스트시즌 부상 교체와는 규정이 다르다. 선수가 부상으로 시리즈 도중 교체되면 해당 시리즈는 물론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도 다음 시리즈까지 출전할 수 없다.


반면 출산휴가 명단에 오른 선수는 최소 하루에서 최대 사흘 동안 팀을 떠날 수 있다. 밀러가 복귀하면 임시로 등록된 페랄타와 다시 자리를 바꿀 수 있으며 다음 시리즈 출전에도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밀러는 8일 홈에서 열리는 4차전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제로 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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