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망신이 있나’ 1회부터 무너진 양키스, 탬파베이에 2연패…라이스 홈런 2방도 무용지물 > 스포츠 뉴스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뉴스

‘이런 망신이 있나’ 1회부터 무너진 양키스, 탬파베이에 2연패…라이스 홈런 2방도 무용지물

본문

a972271fbf998db59fc5b17b3546a36a_1791290346_0264.png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양키스는 6일(한국시간) 탬파베이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2-5로 패했다.


전날 1차전에서 단 1안타에 그치며 0-1로 패했던 양키스는 2차전까지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0승2패에 몰렸다. 반대로 탬파베이는 이제 ALCS(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양키스답지 않았다. 탬파베이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의 타구를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조너선 아란다가 안타를 때렸고, 주니어 카미네로의 땅볼 때 양키스 내야진이 다시 흔들렸다.


유격수 조지 롬바드 주니어가 어려운 타구를 잡아 2루로 연결했지만, 재즈 치좀 주니어가 무리하게 병살을 시도하다 1루로 악송구했다. 공은 1루수 옆을 지나 탬파베이 더그아웃 방향으로 흘렀고, 그 사이 디아즈가 홈을 밟았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리암 힉스의 스윙이 포수 오스틴 웰스의 미트에 닿으며 포수 타격방해까지 선언됐다. 양키스는 1회에만 무려 공식 실책 3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1회에 한 팀이 실책 3개를 기록한 것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전 사례는 1975년 ALCS 1차전에서 오클랜드가 보스턴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


더욱 뼈아픈 것은 이 경기가 사실상 양키스 입장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는 점이다. 1차전을 패한 데다 에이스급 구위를 보여온 캠 슐리틀러가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하지만 투수보다 수비가 먼저 흔들렸다.


양키스 공격은 4회 처음으로 반격했다. 주인공은 벤 라이스였다. 그는 탬파베이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1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1차전에서 탬파베이 에이스 드루 라스무센에게 단 1안타로 묶였던 양키스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되돌릴 수 있는 한 방이었다.


하지만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5회말 공격 때 경기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리암 힉스의 내야 땅볼로 2-1로 달아난 탬파베이는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인 챈들러 심슨이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여기서 슐리틀러를 내리고 브렌트 헤드릭을 투입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멈추지 않았다. 리치 팔라시오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5-1까지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5회에만 4점을 뽑아냈고, 결국 이 장면이 결국 승부처였다.


1차전에서는 아란다의 홈런 한 방이면 충분했던 탬파베이가 2차전에서는 상대 실책과 주루, 컨택을 묶어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래도 양키스는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공격 때 라이스가 탬파베이 좌완 이안 시모어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긴 것.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라이스 혼자 2점을 만들어냈지만 그 앞에 주자가 없었다. 결국 이날 양키스의 득점은 라이스의 홈런 두 방이 전부였다.


이날 패배한 양키스에게 더욱 아쉬운 것은 팀의 중심타자 애런 저지가 이번 ALDS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저지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9월16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라이브 배팅과 러닝 훈련까지 진행했지만 아직 풀게임을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ALDS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저지 없이도 보스턴을 상대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탬파베이를 만나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1차전은 1안타에 그쳤고, 2차전 득점은 라이스의 솔로홈런 두 개가 전부였을 만큼 빈공에 허덕였다.


시리즈는 이제 뉴욕으로 이동한다. 양키스가 살기 위해서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반대로 탬파베이는 남은 세 경기 중 단 한 번만 승리하면 ALCS에 진출한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홈
팔로워
팔로잉
스크랩
내글반응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