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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3점슛 61%' 타이 제롬, 클리블랜드 벤치의 숨은 진주
뉴스관리자
2025-02-27 08: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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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이 후반기에도 핵심 벤치 멤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2-82로 승리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경기 내내 공수에서 올랜도를 압도하며 40점차 대승을 거뒀다.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기운 덕분에 도노반 미첼과 에반 모블리, 재럿 알렌 등
주축 자원들을 30분 이상 기용하지 않고도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미첼도, 모블리도, 알렌도 아니었다.
벤치에서 나와 21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올린 타이 제롬이었다.
2019-2020시즌부터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롬은
커리어 초반 피닉스와 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까지 소속팀을 자주 옮기는 편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에 합류했는데 단 2경기에서 평균 7.4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을 만큼
핵심 로테이션 자원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올 시즌 제롬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평균 출전 시간이 19.2분까지 늘어난 그는 올 시즌 11.8득점 2.5리바운드 3.4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52.2%, 3점슛 성공률 44.4%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핵심 벤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최근 4경기 평균 17.8득점인 제롬은 무려 61.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엉덩이 부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다리우스 갈란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이날 제롬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 8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시즌 48승 10패로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2
위 보스턴과의 승차도 6경기로 유지하며 서서히 1번 시드에 가까워지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미첼과 갈란드, 모블리와 알렌이 나오는 선발 라인업도 탄탄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얼마 전 합류한 디안드레 헌터를 비롯해 제롬과 딘 웨이드, 아이작 오코로까지 벤치도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제롬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정규시즌 후반기와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클리블랜드의 대권 도전은 결코 헛된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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