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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꼼짝마! 힐리어드 38호 그랜드슬램 → '천하무적' 아빌라에 '2패' 선물…'주춤'했던 선두 KT 다시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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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가 천하무적 아빌라를 또한번 잡아내며 SSG 랜더스의 5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KT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16차전에서 현 시점 리그 최고의 투수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뒤집기쇼를 연출하는 한편, 샘 힐리어드의 시즌 38호 쐐기 그랜드슬램까지 터지며 8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79승째(4무47패)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에 앞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올시즌 내내 KT를 고전케한 SSG와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1무7패로 한걸음 앞서게 됐다.


특히 아빌라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3실점 호투를 허용했지만, 2번 모두 승리에 필요한 3점 확보에 성공하며 아빌라에게 올시즌 유일하게 패배를, 그것도 2번이나 안긴 팀이 됐다.


또 힐리어드는 9회초 터뜨린 쐐기 만루포로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뛰고 있는 홈런 1위 김도영(KIA 타이거즈, 40개)에 2개,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 39개)에 1개 차이로 따라붙으며 홈런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반면 아빌라의 호투를 바탕으로 최근 4연승을 달리며 7위까지 뛰어오른 SSG는 아쉽게 시즌 70패째(58승5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 김민혁(지명타자) 안현민(우익수) 힐리어드(좌익수) 김현수(1루) 류현인(2루) 허경민(3루)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배제성.


SSG는 박성한(유격수)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3루) 전의산(1루) 이지영(포) 홍대인(중견수) 김정민(우익수)으로 맞섰다. 선발은 아빌라.

KT는 1회초 천하의 아빌라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내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타로 나갔고, 김민혁의 희생번트, 안현민의 1타점 땅볼이 이어지며 첫 득점을 올렸다.


KT는 4회까지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득점까지 연결짓진 못했다.


그 사이 SSG가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박성한의 볼넷과 폭투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빌라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며 과연 아빌라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KT는 5회까지 투구수 90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배제성을 빼고 문용익을 투입했다.


하지만 문용익이 6회말 SSG 전의산 볼넷, 이지영 안타로 1사 1,2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KT는 7회초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류현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KT 벤치는 대주자 유준규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여기서 SSG 벤치는 투수교체를 검토했지만, 아빌라가 7회까지 책임지고 싶다는 뜻을 표했다.


KT는 이후 이정훈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권동진이 2루수 옆을 빠지는 동점타를 쳤다. 다음 타자 최원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클러치히터' 김민혁의 3유간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결국 아빌라는 투구수 102개, 6⅔이닝에서 교체됐다. 이건욱이 다음 타자 안현민을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KT는 전용주에 이어 손동현, 스기모토를 잇따라 투입하며 7~8회 SSG 타선을 잘 막아냈다.


이어 9회초 5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전영준을 상대로 김상수 안타-대타 장성우 볼넷-최원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민혁의 1루 강습 타구가 SSG 1루수 전의산의 실책으로 이어지며 1점을 따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힐리어드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30m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KT는 9회말 박영현이 없는 사이 마무리투수로 떠오른 김정운을 투입, 추격의 여지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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