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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탈출' 대만, 스페인에 복수하고 극적으로 WBC 본선 진출
뉴스관리자
2025-02-26 0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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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선수들이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대만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만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6-3으로 물리쳤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12로 당한 충격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대만이 25일 WBC 본선 진출권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은 내년 3월 열리는 WB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만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만 야구가 올림픽, WBC,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선수들은 자국에 돌아간 뒤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대만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았고, 엄청난 인파의 환호 속에 카퍼레이드까지 했다.
우승 상금과 각종 격려금을 합치면 130억원이 넘었다.
2024 WBSC 최우수선수에 뽑힌 대만 야구 대표팀의 천제셴
대만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우승 후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은 자국에서 열린 WBC 예선 A조에서 불과 석 달 전 프리미어12 우승팀의 체면을 구겼다.
A조 예선 라운드를 최종 3위로 마쳤기 때문이다. WBSC 세계랭킹 2위 대만은 니카라과(3승·세계 16위)와 스페인(2승 1패·24위)에 무릎을 꿇었다. 충격패였다.
세계 31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에 유일하게 승리(9-1)를 거뒀다.
A조 3위로 추락한 대만이 WBC 본선 무대에 오르려면 반드시 25일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어야만 했다.
A조 예선 라운드에선 조 1위 니카라과에 WBC 본선 직행권이 주어졌다. 본선 진출권 나머지 한 장의 스페인과 대만의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추가로 돌아간다.

대만은 1회 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았지만 1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2회에 한 점씩 주고받은 대만은 3-2로 앞선 6회 초 무사 2루에서 희생 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무사 2루에서 다시 한번 희생번트 작전을 펼쳤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내야진의 실책으로 득점해 5-2를 만들었다.
대만의 승리 확률은 88.8%까지 올랐다. 5-3으로 쫓긴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린쯔웨이의 귀중한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대만은 스페인보다 안타가 2개(7-9) 적었지만, 6회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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