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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0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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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밀란의 레알마드리드 원정 경기력은 좋았으나, 수비진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두 개 나오고 말았다. 이를 놓치지 않고 킬리안 음바페가 응징했기 때문에 승자는 레알이었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인테르밀란에 2-1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에 복귀한 뒤 치른 첫 유럽대항전이었다. 그가 UCL 우승 등 3관왕 위업을 달성했던 인테르를 상대했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인테르 감독은 무리뉴의 지휘를 받는 선수로서 3관왕을 함께 했던 크리스티안 키부였다.
승부는 실수에서 갈렸다. 전반 14분 음바페가 골을 터뜨렸다. 인테르가 자기 진영에서 불안한 백 패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얀 비세크가 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빼앗겼다. 압박으로 공을 따낸 레알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브라임 디아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수비 사이로 침투한 음바페가 오차 없이 정밀한 기계처럼 특유의 냉정한 마무리 기술을 선보였다.
전반 23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추가골 역시 인테르 수비의 실수에서 나왔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골키퍼 호세프 마르티네스는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인데, 여기서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압박 당하기 쉬운 상황에서 공을 받은 마르티네스가 발베르데의 견제를 발재간으로 피해 보려다 실패하면서 빼앗긴 공이 그대로 골문 안에 굴러 들어갔다.
전반전 내내 만든 득점 기회는 인테르가 오히려 많았다. 슛 횟수는 11회 대 6회로 앞섰다. 그러나 커티스 존스의 슛은 골대를 맞혔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퀴스 튀람 투톱의 슛은 티보 쿠르투아를 뚫지 못했다. 인테르가 급해질수록 배후를 노리는 레알의 속공은 더 날카로웠다. 전반 막판 음바페 특유의 배후 침투 이후 중앙으로 내준 공을 수비수들이 간신히 막아냈고, 디아스의 마무리 시도는 골대에 맞고 튕겨 나갔다.
인테르는 끈질긴 반격 끝에 전반 32분 한 골 만회했다. 라우타로가 문전에서 기다리지 않고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스루패스를 받았다. 라우타로의 컷백 패스가 날카롭게 문전으로 투입되자, 윙백 카를로스 아우구스투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그러나 점수차를 좁힌 뒤에는 레알이 성공적으로 소강 상태를 만들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답게 홈에서도 수비적인 조치를 연달아 취했다. 중앙 미드필더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로 바꿨고, 경기 막판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대신 윙백 알바로 카레라스를 투입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마무리에 초점을 뒀다. 결국 추가시간 포함 막판 16분 동안 슛이 팀당 1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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