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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와의 역사상 첫 맞대결 성사 여부는? '한국계' 오브라이언 뛰는 세인트루이스 만난다…'행운의 적시타' 계기로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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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의 적시타'를 날렸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계' 투수가 뛰는 팀을 상대로 반등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터너 힐(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조나 콕스(중견수)-이정후(우익수)-오슬레이비스 바사베(2루수)-앤드루 키즈너(포수)-셰이 위트컴(3루수)-크리스찬 코스(유격수) 순으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


이달 들어 타격감이 좋지 않은 이정후다. 월간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095(21타수 2안타) 4타점 OPS 0.279로 침묵 중이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80 9홈런 53타점 OPS 0.730이 되면서 지난 시즌의 OPS를 밑돌기 시작했다.


지난 5일 뉴욕 메츠전은 이달 이정후의 좋지 않은 감각을 여실히 드러내는 경기였다. 5타수 무안타 2삼진이라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그 과정이 매우 좋지 못했다. 득점권 기회를 3번이나 날렸다.


특히 2-7로 밀리던 5회 초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허망한 3구 루킹 삼진을 당한 것은 차마 믿기 힘든 수준이었다. 이를 본 현지 팬들이 SNS에서 원색적인 욕설까지 섞어가며 이정후를 비판하는 등, 반향이 작지 않았다.


이에 이정후는 이어진 6일 경기에서 결장하며 한 차례 휴식을 취했다. 이어 전날(7일) 메츠 원정 시리즈 최종전에 다시 5번 타자-우익수로 복귀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이날 2-4로 패한 팀의 하나뿐인 적시타였다. 이정후는 4회 초 2사 2, 3루 기회에서 크리스찬 스캇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2루수와 우익수 사이 절묘한 코스에 떨어지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 흐름을 남은 타석에서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있지만, 부진이 극심하던 상황에서 안타가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 과연 홈으로 돌아온 오늘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하게 될지 눈길이 간다.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마이클 맥그리비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에 안착한 25세의 영건으로, 올해 27경기 147⅓이닝 6승 9패 평균자책점 3.97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8월 이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6으로 흔들리는 만큼, 이정후가 공략을 충분히 해 봄 직한 상대다. 이정후와는 지난해 만난 적이 있으며, 2타수 1안타로 이정후가 '판정승'을 거둔 만큼 그 기억을 살려야 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브라이언 토레스(2루수)-이반 에레라(포수)-알렉 벌레슨(1루수)-조던 워커(우익수)-레오 베르날(지명타자)-놀란 고먼(3루수)-조슈아 바에스(좌익수)-토마스 수제이시(유격수)-네이선 처치(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쿼터 코리안'으로 유명한 신인 2루수 JJ 웨더홀트가 부상 중이라 이정후와의 만남이 불발된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신 다른 한국계 빅리거인 마무리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과의 첫 투타 대결이 성사될지에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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