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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3 2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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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피칭을 곧 재개할 예정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모처럼 존재감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캔자스시티와의 이번 3연전을 스윕하며 73승48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디비전시리즈 직행을 다투는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이날 뉴욕 메츠를 6대3으로 꺾고 다저스와 동률을 유지했다.
NL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대4로 무릎을 꿇어 다저스, 애틀랜타와의 승차가 1경기차로 좁혀졌다. NL 최고 승률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오타니는 1-2로 뒤진 3회말 1사 2루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 다니엘 린치 4세가 던진 초구 92.7마일 싱커가 한복판으로 날아들자 경쾌하게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34도, 타구속도 109.5마일, 비거리 397피트로 시즌 27호 아치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서 2홈런을 때린 이후 일주일 만이다.
오타니는 4-2로 앞선 7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찬스를 1,3루로 연결했다. 우완 메이슨 블랙의 몸쪽 89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으로 라인드라이브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앤디 파헤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사이 3루주자 미겔 로하스와 태그업이 겹치면서 오타니가 1-2루 사이에서 아웃돼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MVP 경쟁자로 급부상 중인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12대 6 승리에 힘을 보탰다,
PCA는 타율 0.284(458타수 130안타), 27홈런, 73타점, 86득점, 30도루, OPS 0.928을 기록했다. NL에서 OPS 2위, 득점 2위, 안타 7위, 타점 공동 11위, 도루 2위다. 홈런 3개를 더 치면 2년 연속 30홈런-30도루의 대기록을 세운다.
무엇보다 PCA는 bWAR(7.5)과 fWAR(8.0)이 전체 1위라는 점이 MVP 사냥에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이다. 오타니는 bWAR(6.4)과 fWAR(6.6)이 각각 전체 3위, 2위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곧 던진다는 점을)우리 모두 고무적으로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200피트(약 61m)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다. 다음 단계는 마운드에서 실전처럼 던지는 일"이라고 밝혔다.
즉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 순으로 피칭 단계를 높여갈 계획이라는 얘기다. 그 뒤로는 작년 6월처럼 로테이션에 합류해 빌드업 방식으로 1이닝부터 점차적으로 이닝을 늘려가면 된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얼마나 많이 할지는 모르지만, 재활 피칭은 (마이너리그가 아닌)메이저리그 게임을 통해 진행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타니의 건강이 어디까지나 가장 중요한 변수다. 태릭 스쿠벌과 블레이크 스넬이 합류한 것과는 별개로 오타니에게 최상의 재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그는 결국 포스트시즌서 건강하게 투타 겸업을 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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