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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담장 넘긴 김도영·오스틴…홈런 선두 싸움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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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프로야구 홈런왕 자리를 놓고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양보 없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이 먼저 시즌 32호 아치를 그리며 격차를 벌리자 오스틴이 곧바로 31호 홈런을 터뜨려 다시 한 개 차로 따라붙었다.


김도영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KIA가 5-2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삼성 외국인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페덱이 던진 7구째 높은 시속 133㎞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8m로 측정됐다.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당시 이 부문 2위 오스틴과의 격차를 두 개로 벌렸다.


하지만 김도영의 독주는 오래가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출전한 오스틴이 곧바로 추격포를 가동했다.


LG가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키움 선발 안우진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 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4구째 높은 시속 154㎞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 비거리는 126.6m였다.


시즌 31호 홈런을 친 오스틴은 김도영과의 간격을 다시 한 개로 좁혔다.


두 선수는 7월 들어서만 나란히 홈런 6개씩을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도영의 최근 상승세는 특히 가파르다. 그는 24일 키움전부터 26일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9일 삼성전부터 다시 2경기 연속 담장을 넘겼다. 최근 6경기에서만 홈런 5개를 몰아쳤다.


오스틴의 추격도 거세다. 그는 25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김도영을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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