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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사상 첫 11년 연속 20홈런… SSG 후반기 첫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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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39·SSG)이 프로야구 최초로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에서 KIA 선발 아담 올러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짜리 아치를 그렸다. SSG는 최정의 기록 달성을 자축하듯 KIA를 6대0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KBO리그 최다 기록을 한 시즌 더 늘렸다. 박병호가 9시즌, 이승엽이 8시즌 연속 20홈런으로 뒤를 잇는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0장타도 채웠다. 홈런 538개와 2루타 450개, 3루타 12개를 합쳐 정확히 1000개다. 지난 5월 최형우(삼성)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다. 최정은 39세 4개월 18일에 기록을 세워 최형우(42세 5개월 15일)의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웠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SSG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는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첫 승을 따냈다. KIA 선발 올러는 타구에 몸을 맞고도 투구를 이어갔으나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를 4대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회초 빅터 레이예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1회말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디아즈의 2루타에 이은 류지혁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삼성은 8회 김영웅의 대형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영웅은 현도훈의 공을 받아쳐 비거리 137m짜리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창원에선 NC가 두산을 4대2로 물리치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NC 박건우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민우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출루 행진을 31경기로 늘렸다.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유니오르 세베리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잠실에선 KT가 LG를 4대3으로 꺾었다. KT 최원준이 1-1로 맞선 2회초 2사 1·3루에서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초구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T 선발 로건 앨런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9월 NC 소속으로 거둔 승리 이후 약 10개월 만에 KBO리그 승리를 추가했다. LG 오스틴은 1회 1점 홈런(29호)을 터트리면서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대전에서는 최하위 키움이 한화를 14대5로 대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올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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