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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CLE 16강 상대는 고베…"열 번 붙어 다 질 것 같다"던 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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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16강전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만난다. 
베는 이정효 감독이 "열 번 붙어도 열 번 다 질 것"이라고 말했던 팀인데, 공교롭게도 8강 진출을 위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오른 광주는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미사키공원 경기장(원정)에서 
1차전을,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홈)에서 2차전을 각각 갖는다.

당초 5위를 기록했던 광주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대결이 유력했으나, 산둥 타이산(중국)이 기권하면서 순위가 변동돼 고베와 맞붙게 됐다.

고베는 광주에 아픔을 안겨줬던 팀이다. 광주는 리그 스테이지서 3연승을 질주하다, 4차전서 고베를 만나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당시 이정효 감독은 "고베와는 열 번 붙어도 열 번 다 질 것 같다"고 인상적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광주로선 목표로 하는 8강 이상의 성과를 위해 고베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ACLE에서 반드시 8강에 오를 것"이라고 고베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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