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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26-07-06 23: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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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리드하는 건 어려울 때가 있다. 나에게도 괴로운 일이었다."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배터리를 이루고 있는 포수 달튼 러싱이 최근 불거진 의사소통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러싱은 최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벌어진 오타니와의 의사소통 문제를 언급했다.
당시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2회 러싱과 사인이 엇갈리며 포일로 실점했다. 이후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챌린지 여부를 두고도 이견을 보였고, 결국 오타니가 러싱에게 강한 어조로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러싱은 해당 경기 후 오타니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러싱은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디에서 의견이 갈렸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생각이 같았는지, 앞으로 무엇을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오타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 같은 선수를 포수로서 뒷받침한다면 '완벽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가 마운드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투구를 하도록 두고, 내가 그에 맞춰가는 편이 더 낫다는 걸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러싱은 오타니를 리드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오타니를 리드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사전에 준비한 스카우팅 리포트대로 승부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오타니는 그 자체가 하나의 스카우팅 리포트 같은 선수"라며 "특히 그의 구위가 엄청나고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질 때 보여주는 투구는 정말 특별하다. 그런 재능과 구위를 가진 투수가 저번처럼 힘든 투구를 해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나에게도 괴롭고 미안한 일이었다"고 자책했다.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한 이도류이자, 투수로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오타니를 포수로서 뒷받침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의 젊은 포수라면 더욱 그렇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러싱의 부담감을 이해하면서도 신뢰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포수의 역할은 투수를 돕는 것이다. 그것이 기본"이라며 "러싱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지금 겪는 문제도 충분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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