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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수분 보충 휴식' 다음 월드컵서도 보나… FIFA 회장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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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 의무화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보충 휴식)을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해 보겠다"며 도입 여부를 확답하지 않았지만, 수분 보충 휴식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영국 스포츠 매체 SNTV 인터뷰에서 "(수분 보충 휴식 덕분에) 감독이 특정 상황을 평가하고 전술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으며, 선수들은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완전한 속도로 돌아온다"며 "어쩌면 좋은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처럼 90분 내내 높은 강도로 치러진 경기를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수분 보충 휴식의 긍정적 면모를 강조한 것이다.


수분 보충 휴식은 FIFA가 무더운 날씨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만든 규칙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경기 날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을 때만 심판의 재량에 따라 시행됐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기온과 관계없이 매 경기 전·후반 각각 3분씩 휴식을 취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판티노 회장은 "날씨가 더운 날 열린 경기에서만 휴식이 이뤄지고 다른 경기에서는 그러지 않는다면 일부 팀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을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금처럼 모든 경기에 수분 보충 휴식이 의무화돼야 한다는 얘기다.


중계 방송사들이 휴식 시간에 광고를 내보내면서 FIFA가 추가 이익을 얻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직접 반박했다. 수분 보충 휴식 도입을 결정하기 전에 이미 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마쳤기 때문에 이익을 얻을 수 없는 구조라면서다. 인판티노 회장은 "방송사들은 아마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FIFA가 벌어들이는 추가 수익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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