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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3 15: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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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설 루 게릭의 후계자로 불리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루 게릭 데이'에서 결승 홈런을 날리며 기념비적인 활약을 펼쳤다.
애틀랜타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1회 말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적시타와 아지 알비스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올린 뒤 2회 초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팽팽한 싸움에서 3회 알비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자 토론토는 6회 초 달튼 바쇼의 희생 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6회 말 올슨이 선두 타자로 나섰다. 올슨은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슬라이더를 당겨쳤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올슨은 환호 대신 고개를 떨궜다.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타구의 발사 각도는 무려 49도였고, 토론토 우익수 요헨드릭 피앙고도 타구를 끝까지 쫓았다.
하지만 끝에 반전이 일어났다. 타구는 바람을 타고 점점 담장 근처로 향하더니 결국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그제서야 올슨은 환호했고,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고 역전 득점을 올렸다. 해당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으로 기록됐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슨의 타구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 17피트(약 5.18m) 더 멀리 갔다. 또, 이보다 더 높은 발사각도로 홈런이 나온 경우는 지난 2015년 스탯캐스트 측정 이후 단 3번뿐이다.
올슨은 메이저리그 전설 게릭의 후계자로 꼽히는 선수다. 뉴욕 양키스에서 2,130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던 게릭처럼 올슨은 지난 2021년부터 843경기를 연속해서 뛰고 있다. 2022시즌부턴 단 1경기도 결장한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루 게릭 데이'였다. 올슨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게릭을 상징하는 4번 패치를 달고 나온 뒤 홈런포를 날려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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