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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1 05: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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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정말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의 뜨거운 타격감을 반영하듯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져 나왔다. 1회 초 2사 1, 3루 기회를 맞은 이정후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 투수 태너 고든을 상대로 1-1 카운트에서 3구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라파엘 데버스가 유유히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가 1회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3경기 내리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 타석까지 3경기에서 무려 10타수 7안타로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온 듯한 모양새다.
부상 전까지 이정후는 5월 17경기에서 타율 0.221(68타수 15안타) 1홈런 6타점 OPS 0.548로 부진했다. 4월 중순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지난해 지적받던 약점인 아쉬운 타구의 질이 다시 발목을 잡는 모양새였다.
그나마 15일 LA 다저스전에서 날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점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조금씩 반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홈런을 빼면 장타도, '멀티 히트'도 나오지 않아 의구심을 남기던 차에 부상까지 겹쳤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경기 도중 허리 경련 증세를 호소해 일찍 교체됐다. 당초 큰 부상은 아닐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이 더뎠고,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다녀왔다.
쉬고 온 것이 도움이 된 걸까. 이정후는 복귀 후 거세게 몰아치며 '바람의 손자'의 귀환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 시즌 타율도 0.291까지 상승해 어느덧 3할대 복귀가 가시권에 들었다.
한편, 경기는 2회 말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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