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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7 17: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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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오른손에 투구를 직격당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첫 두 타석에서 각각 2루수 직선타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말 뜻밖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릴랜드를 상대로 1-2의 카운트에 몰렸는데, 4구 체인지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맞은 부위가 좋지 않았다. 오른손등이었다. 손등에 착용한 보호 패드가 크게 튀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순간적으로 표정을 일그러뜨린 오타니는 1루로 걸어나갔고, 앤디 파헤스의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 팬들이 오타니의 상태에 관해 노심초사한 가운데, 결국 오타니는 5회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달튼 러싱과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부위가 부위인지라 더욱 우려가 컸다. 무엇보다도 오타니는 당장 내일(28일) 선발 투수로 출격할 예정이다. 이를 하루 앞두고 손에 투구를 직격당했으니 상태가 염려되는 것이다.
다만 현지 전망은 그렇게 부정적이진 않다. 오타니가 손등 보호 패드를 두텁게 장착한 만큼, 손에 가해진 충격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아울러 오타니가 교체된 시점에서 스코어는 진작에 10-1까지 벌어진 상황이었다. 굳이 오타니를 무리해서 타석에 남길 필요 없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다저스 전담 기자 노아 캠러스는 "다저스가 9점 차로 앞서고 있고, 내일 오타니가 투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호 차원의 교체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구단 전문 매체인 '다저스 네이션'도 SNS에서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다만 구단 차원의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만큼, 상황을 무조건 낙관할 수는 없다. 이날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주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중도 교체된 상황이다. 만에 하나 오타니의 상태가 생각보다도 더 좋지 않다면 큰 문제가 된다.
한편, 경기는 8회 말 현재 다저스가 15-1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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