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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비판했다가 구속… 이란 대표 출신 GK 마자헤리 충격 수감, 아내의 절규 "남편이 독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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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모하마드 라시드 마자헤리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비판한 SNS 게시물 때문에 독방에 수감됐다.


중동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는 마자헤리의 아내 마리암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이 이란 정부의 가혹한 처사 속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리암은 "남편은 지금 매우 가혹한 독방에 수감되어 있다. 남편은 언제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지지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그 용기의 대가를 독방 감옥에서 치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인물인 마자헤리는 올해 1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하메네이를 강하게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마자헤리는 당시 게시물에서 하메네이에 대해 "이란 역사 속 잠깐 지나가는 어두운 장면일 뿐"이라고 표현했다. 자국 내에서 하메네이 반대 시위가 한창 벌어졌을 때 올린 게시물이었으며, 문제 소지를 직감한 후 곧바로 삭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월 25일 자택에서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해외 기반 페르시아어 매체 <이란 와이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마자헤리의 자택을 급습해 문제의 게시물을 올린 마자헤리를 연행했다. 그리고 사흘 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합 공습 과정에서 사망했다.


마자헤리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다. 많은 A매치를 소화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이란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백업 멤버로 대기한 바 있다. 올해 37세이며, 지난 2023-2024시즌 나사지에서 활약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A매치 기록은 3경기 출전이다.


마자헤리 외에도 이란 축구계에서는 정치적 문제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인 선수들이 적지 않다. 이란 정부는 이달 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알리 카리미의 자국 내 자산을 압류했으며, 또 다른 국가대표 출신 바우리아 가푸리 역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반정부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바 있다.


메흐디 타레미와 더불어 현 세대 이란의 간판 스타로 꼽히는 사르다르 아즈문 역시 반정부 행위를 이유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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