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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우릴 안 만났기 때문이지!’라고 외치는 듯했다. SK가 또 연승 행진 중인 팀의 상승세를 꺾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5-81 신승을 거뒀다.
자밀 워니(24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동점 득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안영준(17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선형(1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도 제 몫을 했다.
4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를 7경기까지 벌린 터였다.
4라운드까지 전적은 29승 7패 승률 .806. 압도적인 성적이었던 만큼 연승 행진도 길었다.
올 시즌 최다연승 1~2위 모두 SK가 기록한 10연승, 9연승이었다.
LG는 지난달 1일 SK에 패하며 9연승에 실패했고, 7연승 역시 6일 SK를 만나며 제동이 걸렸다.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연승은 아니지만, 5연승 중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 역시 지난달 10일 SK에 패한 바 있다.
이번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 상대는 정관장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를 연승 브레이커라고 하던데 오늘(8일) 경기는 순위와는 상관없는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연승 기간 정관장의 주요 공격 기록을 보면 선두권이라 할 정도였다.
평균 72.7점이었지만, 5연승 기간에는 83.3점을 올렸다.
정효근(DB)을 넘겨주며 영입한 김종규는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한승희와 김경원이 성장세를 보여준 데다 부담을 덜어낸 박지훈의 효율도 높아졌다.
수비로 잠재워야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지만, SK 역시 정관장의 화력에 고전했다.
안영준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데 이어 워니가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4쿼터 막판의 기세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김선형의 속공 득점, 워니의 자유투를 더해 3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SK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또 한 번의 연장을 노린 정관장의 반격을 저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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