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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2 06: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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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뉴욕 메츠)이 또 한 번 외면받았다.
메츠 구단은 지난 1일(한국시간)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메츠는 로버트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8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에릭 와가만을 콜업했다.
이로써 메츠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다시 한번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는 앞서 후안 소토, 호르헤 폴랑코 등 주전 자원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할 때마다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번번이 제외됐다. 소토의 부상 당시에는 25세 백업 내야수 로니 마우리시오가 콜업됐고, 폴랑코 이탈 이후에는 38세 베테랑 외야수 토미 팸이 대신 기회를 받았다.
이번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주전 중견수 로버트 주니어가 IL에 오르자 메츠는 배지환이 아닌 '신입생' 와가만을 택했다. 와가만은 2025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40경기에서 타율 0.250 9홈런 53타점 56득점 OPS 0.67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에서만 뛰며 타율 0.159, OPS 0.538로 부진했다.
공교롭게도 와가만의 콜업 된 날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맹활약했다.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무려 5안타를 몰아쳤다.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자신의 강점도 ~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성적은 타율 0.351(77타수 27안타) 2홈런 12타점 14득점 6도루 OPS 0.918로 끌어 올렸다. 특히 타율은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전체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타격감이 매섭다. 지난 18일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이 기간 4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29일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지만, 이날 더블헤더에서 기다렸다는 듯 5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월 한 달간 타율 0.373, OPS 0.947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배지환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촉망받는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2022년 빅리그 콜업 이후 통산 163경기에서 타율 0.223 2홈런 44타점 37도루 OPS 0.5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격에서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고, 수비와 주루에서도 약점을 드러내며 입지를 잃었다.
결국 2025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에서 웨이버 공시 된 배지환은 메츠의 클레임으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메츠에서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타율 0.429, 장타율 0.714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미 포화 상태였던 메츠 외야진엔 자리가 없었다. 이에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야 보강 과정에서 배지환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고, 그는 현재 트리플A에서 콜업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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