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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게 터졌다' 호날두, 작심 저격! "SNS서 징징거려"...편파 판정 논란에 정면 대응 "모두 불만만 토로, 리그 발전에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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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저격한 선수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올 시즌 호날두의 발끝이 매섭다. 그는 32경기 27골 4도움을 폭격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노고에 힘입어 소속팀 알 나스르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26승 1무 3패(승점 79)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2위 알 힐랄 SFC(21승 8무·승점 71), 3위 알 아흘리 SFC(20승 6무 3패·승점 66)와의 승점 격차도 넉넉하게 벌려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만일 알 나스르가 리그 정상에 오른다면 2018/2019시즌 이후 무려 7년 만에 다시 패권을 쥐게 되는 것이며, 호날두 개인에게는 2023년 사우디 무대 입성 후 이어지던 무관 징크스를 깨게 된다.


다만 영광의 길만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잇따른 '편파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서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갈등이 폭발한 것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열린 알 아흘리와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킹슬리 코망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지만, 패배한 알 아흘리 측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알 아흘리의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은 경기 직후 "심판 판정은 미쳤다. 맹세컨대 내 다리를 보라. 판정은 항상 알 나스르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매 시즌 그들은 우승을 향해 등 떠밀려 올라간다. 솔직히 믿을 수 없을 지경"이라고 노골적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사실 알 아흘리의 불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 알 파이하 FC전에서 1-1로 비긴 직후, 간판 공격수 아이반 토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칙 의심 장면을 공유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오심을 범하거나, 못 본 체하기로 선택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말을 아끼겠지만 어떤 게 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아주 명확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갈레노 역시 "그냥 우승컵을 갖다 바쳐라. 어떻게든 우리를 끌어내리고 '오직 한 사람'에게 트로피를 주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처럼 양 팀의 감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맞대결이 펼쳐지자, 코망의 쐐기골이 터진 직후 그라운드에서는 거친 몸싸움과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외 신경전도 치열했다. 데미랄은 자신이 최근 우승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메달을 경기장에 들고 와 "이 경기장에 챔피언스리그 메달이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도발했다. 이에 질세라 호날두 역시 자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언급하며 "나는 그 메달이 5개나 있다"고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일련의 진흙탕 싸움에 대해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이런 상황은 리그 발전에 좋지 않다. 모두가 불만만 토로한다. 여긴 축구장이지 전쟁터가 아니다. 우리가 싸워야 하고,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한다는 건 알지만 모든 것이 허용되는 건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시즌이 끝나면 입을 열 것이다. 나는 그동안 아주 많은, 안 좋은 일들을 봤다. 많은 선수가 SNS에 글을 올리며 심판과 리그, 프로젝트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데, 이는 리그의 목표와도 맞지 않는다"며 "경기장 안팎으로 힘든 시즌이었다. 다른 팀들의 힘을 알고 있지만, 시즌이 끝나면 내 생각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곳뿐만 아니라 유럽을 향해서도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싶다'는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상황을 분석하되, 무의미한 비난은 멈춰야 한다. 내게 그것은 축구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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