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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 계약 해지된 버하겐, NC 유니폼 입고 KBO 뜬다..."라일리 6주 대체 선수로 1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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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에서 메디컬 문제로 계약이 취소됐던 드류 버하겐이 결국 KBO리그 무대를 밟는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체 투수로 버하겐을 선택했다.


NC는 28일 "라일리 선수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오른손 투수 드류 버하겐을 6주간 총액 10만 달러(연봉 7만 달러+옵션 3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버하겐은 애초 SSG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었다. 지난해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드류 앤더슨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빈 SSG는 지난 1월 6일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약 13억50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버하겐이 SSG가 요구하는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취소됐고, 이에 버하겐 측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SSG는 이후 좌완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영입해 자리를 메웠다.


새 직장 채용 취소로 붕 떠 있던 버하겐에게 NC가 손을 내민 건 라일리 톰슨의 부상 때문이었다. 개막을 앞두고 라일리가 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 이탈하는 변수가 생겼고, 즉시 전력으로 합류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


메디컬상에 우려되는 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투구 자체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풀시즌을 함께할 선수라기보다 6주짜리 대체 카드라는 점도 메디컬 리스크를 감수하는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라일리는 복사근 부상이 심하지 않아, 6~7주간 치료와 재활을 거치면 복귀가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1990년 10월 22일생으로 올해 35세인 버하겐은 198cm, 104kg의 장신 우완이다.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으며, 디트로이트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통산 206경기를 소화했다. 2024~2025시즌에는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256.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3.68을 기록했다.


버하겐은 평균 149km, 최고 154km의 속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한 스위퍼와 체인지업이 결정구이며,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SSG가 앤더슨의 빈자리를 너끈히 메울 선수로 기대했던 만큼 단기 대체 카드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일본 무대 경험도 KBO리그 적응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버하겐 합류를 통해 선발진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하겐은 29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4월 초부터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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