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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05: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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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천재 유격수' 겐다 소스케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겐다 소스케가 마침내 국가대표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그는 대표팀 선수란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겐다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을 마친 후 16일 귀국해 19일 올 시즌 처음으로 홈구장 벨루나 돔을 밟았다.
이날 겐다는 시범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 말 수비를 마친 뒤 교체됐다.
매체는 경기 후 겐다와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화했다. 그는 "정말 즐거웠다. 이제는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됐다. 마음이 잘 맞는 동료들과 함께하니, 야구가 정말 재미있단 생각이 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야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개막전부터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남은 시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겐다는 1993년생 베테랑 유격수다. 일본이 자랑하는 수비형 내야수로, 10년 가까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3년 WBC 대회에선 손가락 부상을 안고도 출전을 강행해 일본에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다만 일본 내에서 겐다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긴 시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실력 면에선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겐다는 2024년 일본 다수의 매체로부터 공격받으며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당시 겐다는 유부남임에도 도쿄 긴자의 유흥 주점에서 근무하는 여성 종업원과 불륜을 저질렀다. 이에 겐다는 사과문을 작성해 아내와 가족, 야구팬 등에 고개를 숙였고, 걸그룹 출신 에토 미사다는 남편의 외도를 용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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