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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4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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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과거 '타격의 신'이라 불렸던 메이저리그 전설 미겔 카브레라가 상대로 마주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오타니는 카브레라를 존중하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드러내 주목을 받고 있다.
오타니가 속한 일본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베네수엘라의 타격 코치로 합류한 카브레라는 오타니 상대법에 대해 "4번의 타석에서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즉, 일본 타선에서 가장 강력한 타자인 오타니는 무조건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556(9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OPS 2.025를 기록 중이다. 3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OPS가 높다.
이에 카브레라 코치는 오타니에게 장타를 내주는 것보다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것이 낫다는 농담을 건넨 것이다.
해당 발언을 들은 오타니는 "일본 도쿄에 있는 내 집에 카브레라의 사인이 들어간 배트가 있다"며 "그 배트를 만지면서 힘을 얻고 왔기 때문에 힘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브레라는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혔다. 지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21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06 511홈런 1,881타점 OPS 0.901을 기록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수다. 그는 2012~13시즌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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