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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순 없잖아요" KCC에 놓인 연패 탈출이란 숙제... 이상민 감독이 제시한 돌파구는 "수비로 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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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지스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5-89로 패했다.


KCC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12월 한때 7연승까지 질주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탔던 그들이지만 최근 6연패에 빠졌다.


12월에도 포워드 라인의 줄부상 악재로 로테이션 운영에 고난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기존 결장자인 최준용과 송교창에 이어 허웅과 드완 에르난데스가 이탈했고 종아리 부상으로 이날 허훈마저 결장했다. 발목 인대 파열 부상 이후 8주가 지난 송교창이 부산행에 동행하며 복귀를 노렸지만 아직 통증이 완벽하게 나은 상황이 아니다.


시즌은 반환점을 돌았고 정규시즌 종료까지 약 3달 정도가 남았다. 섣부르게 부상자들을 무리시켰다가 완전히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그렇기에 부상자들의 복귀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KCC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훈과 송교창의 결장 소식을 전하는 이상민 감독의 목소리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답답한 상황이 묻어나는 사전 인터뷰였지만 포기는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그래도 없으면 없는 대로 해봐야 하지 않겠나. 아예 포기하고 안 할 수는 없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KCC는 전반에만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따내는 등 나름대로 의지를 드러냈다. 허나 2쿼터까지 50점을 내주면서 수비가 크게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결국 막판까지 분투했음에도 90점에 가까운 실점을 허용한 끝에 패배를 당했다.


빅4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숀 롱을 제외하면 위력적인 공격 옵션은 없는 KCC다. 결국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쪽은 수비다. 이날 경기처럼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 뾰족한 방법이 없다. 이상민 감독 또한 이를 모르지 않는다. 경기 후 연패 탈출의 지름길은 수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파울을 신경 쓰지 말고 압박을 강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던 게 전반에 잘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많이 부족해서 수비로 경기를 풀어야 하는데 따라가다가 선수들이 지쳤다. 결국 수비로서 연패를 탈출해야 한다"고 짚었다.


선발 라인업의 무게감은 빅4가 있을 때보다 확실히 떨어졌지만 그래도 최진광, 김동현, 윤기찬, 장재석이 같이 나오는 선발 라인업은 분명히 수비에서는 경쟁력을 갖췄다. 공격에서의 힘이 떨어지더라도 수비나 활동량을 통해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도 결장 변수가 이어진다면 이 감독의 강조대로 수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KCC다.


첩첩산중에 놓인 KCC가 이상민 감독이 원하는 대로 수비를 통해 돌파구룰 마련할 수 있을까? 그들의 다음 상대는 소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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