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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요 31점 폭발' 프로농구 LG, 삼성에 83-7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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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서울 삼성에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LG는 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칼 타마요(31점), 양준석(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셈 마레이(13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워 83-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1승 8패를 기록한 LG는 2위 안양 정관장(19승 10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8연패에 빠진 삼성(9승 20패)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LG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양준석이 3점슛 두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타마요도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26-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한때 삼성의 거센 추격과 맞닥뜨렸다. 케렘 칸터, 윤성원, 이근휘 등이 득점을 올리며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타마요의 3점슛에 이어 유기상과 마이클 에릭 등의 공격이 성공하며 LG가 51-42로 리드한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일찌감치 파울이 쌓였던 앤드류 니콜슨이 심판 판정에 흥분해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잡은 LG는 더욱 기세를 올려 65-5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마레이의 속공과 양준석, 타마요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만난 양준석은 "직전 경기(4일 수원 KT전)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음에도 아쉽게 패해서 정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홈에서 연패는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잘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시즌 전에 '연패가 없어야 강팀'이라고 강조했다"며 "그래서 패배하고 난 다음 경기에 더욱 많이 집중하고, 팀원들과 소통도 더 많이 하려 한다. 앞으로도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데 대해선 "찬스가 나면 던지자는 생각이었다"며 "쉬는 동안 슛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아서 자신 있게 쏘자고 마음먹은 게 좋은 결과를 냈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국가대표 동료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양준석은 "최근 슛 밸런스가 좋지 못할 때 현중이 형에게 연락을 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일본 B.리그가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서 창원에 놀러왔는데,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삼성은 케렘 칸터가 4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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