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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0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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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리그 키움 출신 내야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지난주 샌디에이고 구단과 4년 1500만 달러(약 21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이제 남은 건 그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느냐 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온라인 매체 '프라이어스 온베이스'는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에게 4년 1500만 달러를 안겨준 이유는 그를 벤치에 조형히 앉혀 둘 '새 얼굴'이 필요해서가 아니다.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영입한 이유는 그에게 '유용하다'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며 긴 시즌에서 그런 능력이 로스터에 가치를 더해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송성문의 KBO 기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성문은 지난 2년간 놀랄만한 이력서를 작성해 미국에 진출했다"며 "그는 지난 2024년 타율 0.340, 19홈런에 21도루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유)는 0.927를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315, 26홈런에 25도루 그리고 OPS 0.917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가 KBO가 아니기 때문에 샌디에이고도 송성문이 입단과 동시에 한국에서 보여준 지난 2년 간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동시에 그 점이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에게 기대하는 것이다. 주전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기 전에 또는 팀이 연패에 빠지기 전에 혹은 라인업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기 전에 문제를 미리 해결해 줄 선수로 송성문을 영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넘친다. 하지만 팀의 주축인 내야수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는 더 이상 20대의 젊은 선수들이 아니다. 때문에 이들에게 정규시즌 162경기를 모두 뛰게 하는 것은 무리다.
그래서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처럼 1루, 2루, 3루를 모두 오갈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닌 선수가 필요한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올 겨울 올스타 출신의 팀내 주축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그를 정리해서 팀 페이롤을 아끼려는 의도다. 때문에 "송성문 영입은 크로넨워스의 빈자리 여파를 최소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결국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영입한 것은 주축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한 휴식일에 빈자리를 채워줄 유틸리티맨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송성문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개런티는 아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얻지 못했다.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의 부진은 과거 고우석 또는 김혜성처럼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정규시즌을 맞이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도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빠른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고전했다. 때문에 캠프기간 동안 피칭머신을 이용한 빠른공 적응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는 내년 2월 20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약 6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송성문이 처음 맞이하는 빅리그 캠프에서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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