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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0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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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해낸 나라는 또 해낼 수 있다."
프랑스 축구 상징이자 현역 시절 세계 최고 골게터 중 한 명으로 꼽힌 티에리 앙리(48)가 대한민국 축구를 향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단순한 덕담이 아니었다. 월드컵의 본질, 그리고 한국 축구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브리핑했다.
앙리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축구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보여줄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FIFA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조 추첨식을 열었다. 총 12개 조로 나뉜 조별리그에서 각 조 1·2위 팀 24개국이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국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구조다.
대한민국은 A조에 편성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덴마크·체코·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 중 1개국)와 경쟁한다. 이웃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조 승자와 한 조에 묶였다.
조 편성만 놓고 보면 쉽지 않은 여정이다. 그러나 앙리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큰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냐, 유럽이냐, 아프리카냐의 문제가 아니다. 결국 중요한 건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 단언했다.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프랑스는 일찍 짐을 쌌지만 한국이 보여준 장면은 아직도 모두의 기억에 남아 있다. 한 번 해낸 나라는 다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시선은 최근 월드컵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모로코가 직전 대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월드컵은 더는 정해진 강자의 무대가 아니다"라 짚은 앙리는 한국 역시 그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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