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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보고 가난뱅이 팀인줄 알았는데...간판타자 잡았다! 애슬레틱스, 거포 소더스트롬과 7년 계약
뉴스관리자
2025-12-26 09: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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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09: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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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볼'로 가난한 구단 이미지가 각인된 애슬레틱스가 달라졌다. 주축 선수를 돈 많은 구단에 빼앗기던 팀에서 이제는 프랜차이즈 스타와 거액의 연장 계약을 맺는 팀이 됐다.
ESPN의 제프 파산은 26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가 좌익수 타일러 소더스트롬과 7년 896억원(6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이다. 8년 차 옵션과 인센티브를 합치면 최대 1375억원(9360만 달러)까지 불어난다.
소더스트롬은 올 시즌 타율 0.276에 25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애슬레틱스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좌타석에서 발휘하는 강력한 장타력은 물론 올 시즌 처음 전업한 좌익수 수비에서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를 만큼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다.
애슬레틱스는 2028년 라스베이거스 신구장 이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 붙들기에 나섰다. 지난해 겨울 루이스 세베리노와 6년 984억원(67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구단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이번엔 소더스트롬으로 또 한 번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소더스트롬 외에도 우익수 로렌스 버틀러(7년 962억원), 지명타자 브렌트 루커(5년 881억원)를 2030년까지 묶어뒀다. 올해 신인왕을 받은 1루수 닉 커츠와 타율 3할을 넘긴 유격수 제이콥 윌슨도 2030년까지 팀에 남는다.
여기에 최근 메츠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타격왕 출신 제프 맥닐까지 더하면 타선의 화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통계매체 팬그래프는 "애슬레틱스 타선이 (연봉총액 2위) 메츠 타선보다 마음에 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구단주 존 피셔는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장기 계약으로 우리 선수들을 묶고,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자유계약선수(FA)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더스트롬은 2020년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원래 포수 출신이지만 1루수를 거쳐 올 시즌 좌익수로 전업했다. 커츠가 1루수로 자리를 잡자 팀은 소더스트롬의 타격을 살리기 위해 외야로 보냈고, 예상을 뛰어넘는 수비 실력을 보여줬다.
타격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 안에 세 차례나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을 세웠다. 강력한 좌타 장타력에 외야 수비까지 더해지자 애슬레틱스는 서둘러 계약 협상에 나섰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1월 초부터 연장 계약을 논의했다.
애슬레틱스는 올 시즌 76승 86패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핵심 타자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고, 투수진 보강에 나서면서 과거 '비정상 구단'의 모습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차곡차곡 전력을 쌓아가는 애슬레틱스가 2028년 라스베이거스 신구장 개장과 함께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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