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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0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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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을 가리지 않는 정교한 세트피스 공격력, 리즈유나이티드가 1부 리그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를 치른 리즈가 크리스탈팰리스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즈는 승점 19점을 확보, 16위로 도약했다.
승격팀 리즈가 그들만의 생존 비법으로 PL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승격을 달성한 리즈는 올 시즌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 연패와 연속 무승으로 강등권을 허덕인 리즈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시동을 걸고 있다.
리즈의 생존 무기는 단연코 세트피스다. 현대 축구의 수비 전술이 정교해지면서 오픈 플레이 득점 의존도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반대로 떠오르고 있는 공격 패턴이 세트피스다. 정지된 상황에서 철저히 계산된 선수 배치, 움직임, 킥 등 오픈 플레이 전력 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한된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팀들이 늘고 있다. 현재 PL 선두 아스널은 물론 승격팀 리즈 역시 세트피스 공격을 주 무기로 도입했다. 올 시즌 리즈의 팀 득점 24골 중 세트피스 10골, 프리킥 2골로 절반이 정지된 상황에서 나왔다.
이날 역시 리즈는 순전히 세트피스 상황으로만 4골을 폭격했다. 이는 작년 12월 에버턴과 울버햄턴원더러스 경기 이후 PL 단일 경기에서 한 팀이 기록한 가장 많은 세트피드 득점이었다.
리즈의 전반전 선제 2골은 롱스로인 상황에서 나왔다. 이때 투석기 같은 이선 암파두의 스로인도 대단했지만, 득점원을 속이는 리즈 선수들의 미끼 움직임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전반 38분 암파두의 스로인이 가까운 골대 쪽으로 향했고 리즈 두 선수가 낙하지점 쪽에 자리해 팰리스 수비수 3명을 끌어당겼다. 공에 이목이 끌린 상황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배후로 크게 돌아서 문전으로 이동했는데 이때 스크린 역할을 맡은 노아 오카포가 팰리스 수비수를 거칠게 다루며 혼을 빼놓았다. 덕분에 컬버트르윈은 자유로운 상황에서 뒤로 튕긴 공을 밀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에도 유사한 장면이 연출됐다. 암파두의 롱스로인이 페널티 아크 쪽으로 움직인 야카 비욜에게 날아왔다. 팰리스 수비진은 비욜 쪽으로 대거 움직이며 견제했는데 비욜은 백헤더로 공을 박스 안으로 욱여넣었다. 이때도 수비진 배후로 몰래 움직인 칼버트르윈이 순간 문전으로 빠져나와 마무리했다.
후반 15분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톤 슈타흐의 킥을 팰리스 수비진이 헤더로 걷어냈다. 이때 박스 밖에 자리한 리즈 선수가 헤더로 다시 공을 박스 안으로 보냈는데 팰리스 수비진을 절묘하게 통과했고 암파두가 튀어나와 차 넣었다.
리즈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저스틴 데베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1점 내줬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11분 슈타흐의 직접 프리킥 득점이 나오며 3점 차 대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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