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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에 이어 린가드도 'K-심판' 작심발언,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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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떠나는 '슈퍼스타'들이 리그 발전을 위해 조언을 남겼다. 거스 포옛과 제시 린가드 모두 K리그 심판들의 자질을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리그 6위, ACLE 5위로 아쉬운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슈퍼스타' 린가드의 고별전이었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전격 입단한 린가드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도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무대에 복귀했고, 5년 만에 파이널A 진출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25시즌도 활약을 이어갔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첫 단일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고, 공식전 41경기 13골 7도움으로 2017-18시즌 맨유 시절을 넘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서울이 다소 부진하며 6위에 그쳤지만, 린가드는 경기 안팎으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스타 그 이상의 헌신을 다했고, 서울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린가드와 서울의 동행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서울은 린가드의 환송식을 준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김기동 감독 역시 '캡틴' 린가드를 비롯해 천성훈, 루카스, 황도윤, 이승모, 정승원, 김진수, 야잔, 박성훈, 최준, 최철원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린가드의 활약은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전반 31분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최준이 우측면에서 정교한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고, 박스 안에 있던 린가드가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린가드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공수 모두에 기여하며 풀타임 활약했고, 특유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서울은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식 POTM의 몫은 린가드였다. 경기 후 린가드는 POTM 시상식을 진행했고, 서울 팬들과 함께 환송식을 열며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서울 팬들과 함께 한 송별식에서 눈물을 흘린 린가드는 "팬들에게 꼭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작년에 홈 5연패를 했을 때,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팬들은 멋지게 응원을 해주셨다. 물론 이번 시즌에 화도 내시고, 야유도 보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매번 이겨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수호신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한테도 항상 강조했다. 팬들을 위해 뛰고,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두 손 모아 서울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K리그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크게 두 가지였다. 그라운드의 상태 그리고 심판들의 자질이었다.


린가드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라운드 상태다. 개선되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유럽에는 히팅 시스템이 있다. 훈련하고,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눈이 많이 왔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좀 더 좋아져야 한다. 잔디뿐만 아니라 클럽 하우스, 훈련 시설도 발전해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정신적인 부분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 심판 판정에 대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심판들과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 한다. 특정 심판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심판들이 감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고 생각했다. 심판들의 경기 운영은 발전해야 한다. 심판 판정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작심발언을 했다.


전북 현대의 더블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도 같은 의견을 남겼다. 그는 "이 리그가 발전하려면 심판들부터 싹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수차례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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