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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더블더블 작성한 무스타파 "SK전? 내가 잘해서 이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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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삼 무스타파가 살아나고 있다.


원주 DB 프로미는 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휴식기가 끝난 이후 1승 1패. 시즌 11승 8패를 기록한 DB는 연패 위기를 넘기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DB는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28점을 폭격하며 코트를 휘저었다. 그러나 알바노 못지 않게 승리의 순간 빛난 선수는 무스타파였다.


무스타파는 22분 54초를 뛰며 2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올시즌 KBL에 데뷔한 이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단순히 첫 더블더블이어서 빛난 게 아닌, 1옵션인 헨리 엘런슨이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이날 6점으로 침묵한 상황에서 나온 활약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


경기를 마친 무스타파는 "일단 이기면 너무 좋다. 3라운드 시작을 승리로 장식해서 더 좋다. 이번 라운드에는 좀 더 많은 승리를 챙취했으면 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첫 더블더블에 대해서는 "일단 팀이 나에게 원하는 바가 뚜렷하다. 내 장점은 리바운드고,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코트에서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오늘 같은 경기에 제일 중요한 것 역시 리바운드였다. 잡아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엘런슨의 컨디션 난조로 많은 시간을 뛰었지만, 시즌 전체적으로는 2옵션으로써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무스타파는 "내 역할은 엘런슨 대신 들어가서 그의 역할을 유지하는 거다. 내가 3분을 뛰든, 5분을 뛰든 훈련 때부터 코칭스탭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팀 흐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 나는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KBL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긴 했다. 코칭스탭에게 많은 걸 배웠고, 경기도 많이 보고 분석했다. 처음엔 미국에서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와서 헤맸는데, 더 정확하게 스크린을 걸어야 하고 픽앤롤에서도 빠지는 타이밍에 대한 적응이 필요했다. 내가 엘런슨과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알바노와도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DB는 오는 11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로 일정을 이어간다. 무스타파에게 SK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1라운드 원정에서는 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10분 이상을 뛰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2라운드 홈 맞대결에서는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끝으로 무스타파는 "다음 SK와의 경기도 내가 잘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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