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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에 김호철 감독 사퇴까지…기업은행, 여오현 체제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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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여자배구 김호철 아이비케이(IBK) 기업은행 감독을 대신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여오현 수석코치가 이번 주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7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26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30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기업은행은 시즌 시작 전 만하더라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코보컵에서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막 직후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연패에 빠졌고 결국 최하위로 추락했다. 주포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주전 세터 김하경 역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기업은행은 지난 달 24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내리 7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5점, 1승8패 최하위로 밀렸다.


이에 김호철 감독은 지난 22일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김호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오랜 시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시즌 중 자리를 떠나 구단과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며 “코치들과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팀은 떠나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2022시즌 도중 기업은행 팀 내홍을 수습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휘봉을 맡았다. 기업은행은 2023∼2024시즌이 끝난 지난해 3월, 김 감독과 2+1년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자진 사퇴로 기업은행과의 동행은 마침표를 찍었다. 구단은 “그동안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팀을 이끌어주신 김 감독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사임 결정에 아쉬움이 크지만, 김 감독의 빈자리를 잘 메워 하루빨리 팀이 안정을 찾고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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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사령탑을 맡은 여오현 감독대행은 당장 팀 7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수습해야하는 임무를 맡았다. ‘월드 리베로’ 출신 여오현 대행은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해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역시 새 사령탑 선임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여오현 대행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여오현 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수석코치를 맡아 선수들과 소통했다.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은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팀 가치관과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2026시즌 2라운드 만에 우승후보에서 최하위로 몰락한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운 여오현 대행이 벼랑 끝에 몰린 기업은행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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