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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까지 다 팔렸지만…OK저축은행 아쉬운 패배
뉴스관리자
2025-11-09 2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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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9 2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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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프로배구 도시로 첫걸음을 뗐다. 4300명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배구를 향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OK저축은행은 홈 팬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투지를 발휘했지만, 홈에서 첫 승리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OK저축은행은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에 1-3(22-25, 20-25, 25-23, 22-25)으로 졌다. OK저축은행은 이 패배로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으로서는 12년 전이 떠오를 법한 경기였다. 당시 OK저축은행의 홈이었던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도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에 1-3으로 졌다.
리그 강팀 대한항공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러셀, 정지석의 호흡이 인상 깊었다. 한선수는 러셀과 정지석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토스했다. 러셀과 정지석은 쉴 새 없이 강공을 펼쳤다. 정지석 공격 성공률이 71.4%에 달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줬지만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를 따내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부산갈매기’를 떼창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열리는 사직구장에서 볼 법한 광경이 배구장에서도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까지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러셀의 강력한 서브로 4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 흐름을 뒤집었다.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는 24점을 올렸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OK저축은행은 안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시즌이 시작된 뒤로도 제106회 전국체전 일정으로 부산에서 뛸 수 없어 OK저축은행은 원정 경기만 거듭했다. 오랜 원정 뒤 맞이한 첫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았지만, 승리는 쉽지 않았다.
홈 개막전을 기다려 온 지역 배구 팬은 뜨겁게 선수단을 맞았다. 홈 개막전 입장권 4000여 장은 불과 하루 만에 매진됐다. 경기를 2시간 이상 앞두고, 개막전 당일의 입석 티켓(200장)이라도 구하려는 팬으로 강서체육관 앞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OK저축은행은 안방 개막전을 기다린 팬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경기 전에는 지역 중고등학교 배구 선수를 초대해 배구 교실을 열고 공개 연습 경기도 펼쳤다. 구단은 체험존을 열어 관중이 직접 배구를 해볼 기회를 선사했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에게는 응원 티셔츠를 증정했다. 팬들은 응원 티셔츠로 갈아입고 경기를 관람해 관람석은 주황빛으로 물들였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3일 홈에서 리그의 또 다른 강자 현대캐피탈과 두 번째 홈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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