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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6 14: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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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할 위기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인터마이애미와 내슈빌SC가 격돌한다. 시리즈 스코어는 1-1로 이번 경기 승리 팀이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오른다.
메시의 손쉬운 준결승 진출이 예상됐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1차전 홈경기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내슈빌을 3-1로 제압했다. 정규 시즌에서도 마이애미는 내슈빌에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이었기에 2차전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는데 마이애미는 내슈빌에 두 차례 일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전반 6분 내슈빌의 주포 샘 서리지가 동료의 롱패스를 향해 마이애미 뒷공간을 질주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서리지의 발이 먼저 공에 닿았고 이후 로코 리오스 노보 골키퍼 발에 서리지가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서리지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내슈빌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45분 하니 묵타르의 코너킥을 워커 짐머맨이 앞쪽으로 뛰어나와 헤더로 방향을 살짝 틀었고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쉬 바우어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마이애미는 경기 막판인 후반 45분 메시가 전매특허 왼발 감아차기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2차전 충격 패를 당했고 동부 준결승 진출 운명은 3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3차전을 앞두고 MLS 사무국은 경기별 분석을 내놨다. 마이애미와 내슈빌의 3차전에 대해서는 메시의 마이애미가 내슈빌의 '메시 맞춤 전술'을 격파할 수 있는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슈빌 사령탑 BJ 캘러헌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새로운 4-3-3 중앙 밀집 수비를 선보였다. 캘러헌 감독은 "공이 중앙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고, 측면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며 전술 변화의 목적을 밝히기도 했다.
간단히 말해 선수들을 중앙에 촘촘하게 배치해 측면을 포기하고 메시가 움직이는 중원을 집중적으로 막겠다는 의도였다.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시즌 최종전에서 메시는 내슈빌 상대로 볼 터치 62회를 기록했는데 이번 플레이오프 두 차례 대결에서는 각각 45회, 48회로 감소했다. 극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분명 내슈빌의 맞춤 전술이 어느 정도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그럼에도 MLS 사무국은 마이애미의 승리를 점쳤다. 마이애미가 3번째 대결에서는 내슈빌 전략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이애미가 내슈빌의 수비적 접근법에서 약점을 찾아내고, 동부 콘퍼런스 라이벌을 상대로 다득점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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