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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홈런 '포병전' 열렸다!...토론토, ALCS 3차전서 시애틀 13-4로 꺾고 시리즈 첫 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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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첫 승을 가져왔다.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ALCS 3차전에서 13-4로 이겼다. 양 팀 도합 8개의 홈런이 나오는 포병전 끝에 토론토가 대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시애틀이 가져왔다. 1회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폴랑코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득점권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는 양 팀이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특히 1회 실점한 토론토 선발 세인 비버는 KKK 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토론토는 1회와 2회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3회 토론토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어니 클레멘트가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단숨에 2대 2 동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사 이후 나단 룩스의 안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2루타로 주자 2, 3루가 됐다. 앤서니 산탄데르가 땅볼로 물러나며 토론토가 2사까지 몰렸지만, 알레한드로 커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주자 만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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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돌튼 바쇼 타석에서 3구째 폭투가 나오며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를 진루,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역전했다. 바쇼도 3구째를 타격해 적시 2루타를 만들어 내며, 루상의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단숨에 5대 2까지 역전하며 토론토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토론토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4회에는 조지 스프링어의 중월 1점 홈런이 나오며 한 점을 추가로 달아났다. 5회에도 선두 타자 게레로의 홈런이 나왔다. 시애틀은 선발 조지 커비를 조기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클레멘트에 1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가 8대 2까지 벌어졌다.


반대로 시애틀은 계속해서 선발 셰인 비버를 공략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3회와 5회 주자 한 명씩 출루했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고, 4회와 6회에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1회 흔들렸던 비버는 2회부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애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토론토는 6회 또 하나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히메네스와 스프링어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찬스에서 룩스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게레로가 고의 사구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됐고, 커크가 우월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3점이 났다. 12대 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시애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토론토의 이날 경기 네 번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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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가 돼서야 토론토 타선이 진압됐다. 1사 이후 히메네즈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시애틀도 7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미닉 칸조네의 병살타와 빅터 로블레스의 뜬공으로 세 타자 만에 이닝이 마무리됐다.


8회 시애틀이 추격에 나섰다. 구원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1사 이후 아로자레나와 칼 롤리의 연속 홈런이 나오며 점수 12대 4가 됐다.


하지만 9회 토론토가 맞불을 놨다. 선두타자 해리슨 바거가 우월 홈런을 치며 13대 4를 만들었다. 이후 9회 시애틀이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비버는 포스트시즌 통산 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홈에서 열린 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시애틀에 내줬지만, 원정에서 첫 승을 따냈다. 1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3승을 남겨뒀지만, 대승과 함께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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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토 선발 비버는 1회 홈런이 무색하게 6회까지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자책. 뒤이어 등판한 구원 브레이든 피셔도 1이닝 무실점으로 7회를 삭제했다. 8회 야리엘 로드리게스는 홈런 두 방과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9회 메이슨 플루허티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게레로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폭발력을 과시했다. 히메네즈도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스프링어와 커크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날 팀 4홈런 16안타 12득점이 터지며 시애틀 투수진을 주저앉게 했다.


토론토는 선발 커비가 4이닝 8자책으로 일찍 무너진 점이 패인이었다. 뒤이어 등판한 구원 카를로스 바르가스와 케일럽 퍼거슨도 각각 1이닝 2자책, 2이닝 2자책을 기록하며 토론토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아로자레나, 롤리, 로드리게스의 홈런 세 방이 터졌지만, 13점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ALCS 4차전은 오는 17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 시리즈 전적 2대 0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도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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