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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며 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1 완승을 거뒀다.
전날(15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한화는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대승을 가져갔다.
연승에 성공한 2위 한화(78승 3무 53패)는 선두 LG 트윈스를 향한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KIA(61승 4무 67패)는 연패에 빠지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 위력투로 시즌 16승(4패)째를 거뒀다. 이날 그는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200탈삼진까지 단 5개만을 남겨주게 됐다.
불펜으로 나선 황준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상규는 8~9회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한화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합작하며 11점을 뽑아냈다.
최재훈은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노시환은 시즌 30호포를, 안치홍도 부진을 터는 3점 홈런(시즌 2호)을 날렸다.
KIA 선발로 나선 신인 김태형은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최지민은 ⅔이닝 2실점을, 김시훈도 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한재승도 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날 한화는 2회초 1사 이후 하주석이 좌중간 안타를 때린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때 최재훈이 적시타를 때리며 하주석은 홈을 밟았다.
3회초 1사 1, 3루 기회를 놓치며 주춤하는 듯했던 한화는 5회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5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2사 3루에 문현빈의 내야 안타로 한화는 1점을 더 달아났고, 후속 노시환이 바뀐 투수 김시훈을 상대로 홈런을 날리며 4-0까지 앞서 나갔다.
이어진 6회초 1사 이후 이원석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한 한화는 1사 1, 2루에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6회말 2사 2루에 최형우가 담장을 강타하는 장타를 때리며 0점 침묵을 벗어났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7회초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일궜고, 황영묵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이어 무사 2, 3루엔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최재훈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한화는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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