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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추격에 갈 길 바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 부상 악재가 생겼다. 박민우가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한다. 이날 경기에 앞서 NC는 박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전 박민우에 대해 "허리가 안 좋다. 어제 해보겠다고 했는데, 회전이 안 되나보더라. 한 번 돌릴 때마다 통증이 계속 오니까, 본인도 오죽했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할 때 얼마나 고민하고 이야기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마무리와 3번타자가 빠졌네"라고 한숨 쉬었다.
박민우는 지난 10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3-4로 뒤진 8회 선두타자 대타로 나와 우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5-4 역전승에 기여했다.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116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3할2리 3홈런 6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4할3푼2로 리그 1위, 찬스에 강한 해결사였다.
NC는 마무리 류진욱이 지난 10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진욱은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마무리 이탈에 이어 중심타자까지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이 감독은 "엔트리에서 뺐는데, 지금 올린 선수는 없다. 열흘 안에 또 승부처가 올 수가 있으니까 하루라도 빨리 뺏다"고 말했다. 이어 "내야는 서호철이 들어와서 괜찮다. 외야 쪽에 박건우도 지금 옆구리가 좀 안 좋은 상태라 외야수가 한 명 더 필요하다. 고승완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NC는 이날 LG와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오후 5시 무렵 내리기 시작한 가랑비로 인해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하고 오후 6시40분 지연 시작을 준비했다. 그러나 오후 6시20분쯤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고, 이후 계속되는 비 예보로 인해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지난 10일 창원에서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치르고 서울로 이동한 NC 선수단은 새벽 3시에 도착했다. 이호준 감독은 "전날(11일) 키움전에서 선수들이 모두 몸이 무거워보였다. 올 시즌 가장 힘들어 보였다"고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했다.
NC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해 잔여 경기 일정에서 3주 연속 휴식일 없이 6경기씩 치르는 일정이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창원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NC는 13~14일 창원에서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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