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본문
엘리엇 엔더슨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데뷔 2경기만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잉글랜드는 1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에 펼쳐진 세르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최근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잉글랜드였기에 의미가 큰 다득점 승리였다. 특히 공격진에서 한 축을 맡아줘야 할 노니 마두에케와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이 터졌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이번 A매치 2연전의 주인공은 득점 하나 없었던 엔더슨이었다. 그는 지난 7일 펼쳐진 안도라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5차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뤘다.
당시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투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 출전한 엔더슨은 이번 세르비아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89%(75/84), 기회 창출 1회, 긴패스 성공률 67%(4/6), 리커버리 8회를 기록했다.
엔더슨의 안정적인 활약에 토마스 투헬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엔더슨은 우리와 함께할 자격이 있다. 그는 훈련장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고, 팀 동료로서도 좋은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엔더슨은 2002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4년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42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고 이러한 엔더슨의 활약에 힘입어 노팅엄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PL 7위를 기록하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결국 이러한 성장세는 투헬 감독을 사로잡았고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잉글랜드 팬들도 이제 막 데뷔 2경기 째인 그의 활약에 만족한 모습이다. 영국 '스포르트 바이블'은 10일 엔더슨의 활약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그들은 "그는 이 포메이션에서 라이스의 완벽한 짝이야", "잉글랜드 미드필더진에 빠져있던 조각 같아", "정말 대단한 선수야"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