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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비피셜'급 충격 보도 "이강인, 17세 유망주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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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24)에게 또 한 번의 불운한 소식이 전해졌다. 확고한 주전급 선수 우스만 뎀벨레(28)와 데지레 두에(20)가 부상으로 당분간 뛸 수 없는데, 그 빈자리를 메울 1순위 후보에 이강인이 없었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7일(한국시간)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으로 PSG 공격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이강인보다 곤살루 하무스와 이브라히마 음바예가 우선적으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특히 음바예는 2008년생으로 올해 17세에 불과하지만, 최근 파리 생제르맹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에서 단 1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나머지는 모두 교체 투입이었고, 툴루즈 원정(3라운드)에서는 아예 결장했다. 올 시즌 공식전 4경기 중 3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31분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벤치 대기 끝에 1경기에서는 9분만을 소화했고, 1경기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 삼각편대 구성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확실한 옵션으로 고정하고, 남은 한 자리를 하무스와 음바예가 번갈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레키프'는 "음바예가 이강인보다 앞서 기용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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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강인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가 6000만 유로(약 976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다. '레키프'는 "이강인은 이적을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 보드진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황에서 잔류 의지가 강했다"며 "엔리케 감독 역시 스쿼드 유지를 원하며 이적을 막았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선수로 평가한다. 선발 자원이 부상 당했을 때 1순위 대체 선발로 쓸 계획"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모양새다.


뎀벨레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6주 결장이 불가피하고, 두에는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최소 4주 동안 나서지 못한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핵심 공격 자원 두 명을 잃은 셈이다.


이강인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보였다. 꾸준한 로테이션 멤버보다 벤치 자원에 더 가까운 상황에서 주전 경쟁자 두 명이 동시에 이탈했으니, 선발 출전과 함께 입지를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망은 비관적이다.


'레키프'는 "하무스는 속도와 깊이가 다소 떨어져도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며, 엔리케 감독이 뎀벨레 대체 1순위로 선택할 가능성을 점쳤다. 이어 "음바예는 이미 이강인보다 앞서 기용되고 있고, 이번 부상 사태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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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현재 상황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에도 우려를 낳는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과 함께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히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출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경기 감각 저하와 기량 하락이 불가피하다.


월드컵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강인에게 필요한 건 꾸준한 경기 출전과 리듬 유지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면 본인뿐 아니라 대표팀 전력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랑스전을 시작으로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시즌 초반 4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뎀벨레와 두에가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이적 시장이 닫힌 상황에서 팀을 떠날 수도 없는 만큼,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회복하고 제한된 기회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유일한 돌파구다. 만약 이번 기회마저 살리지 못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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