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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한화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1루수)~이원석(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같은 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콜업과 동시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이 빠진 리드오프 자리에 타격감이 좋은 황영묵이 배치됐고, 최근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던 안치홍과 심우준이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동안 안 뛴 선수들을 먼저 내보냈다. 사실 오늘(7일) 문현빈도 뺄까 생각했다. 지금 (심)우준이도 계속 뛰다가 지금 (하)주석이가 감이 좋으니까 몇 경기를 못 나갔다. 또 이런 기회를 줘야 그러면서 서로 컨디션 조절도 할 수 있다"고 이날 선발 명단을 구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마운드 운용에서도 최근 등판이 적었던 투수들을 최대한 경기에 내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오늘 황준서가 오래 던지는 게 아니라 아마 좀 빨리빨리 바뀔 거다. 황준서 다음엔 정우주가 아마 나갈 것"이라며 "그렇게 나가서 그다음에는 안 좋은 선수들을 좀 바꿔가면서 경기를 한 번 풀어가 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황준서를 중간으로 준비 시켜보면 어떨까 이야기하고 있었다. 우리가 만약 가을야구를 한다면 2명의 좌완보다는 3명의 좌완이 있으면 더 낫지 않을까"라며 포스트시즌 황준서의 불펜 전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도 남은 정규시즌 등판을 서두르지 않는다.
김 감독은 "폰세나 와이스도 사실 이닝을 많이 던지는 편이다. 자기가 지금까지 던진 이닝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딱 어느 팀을 정해서가 아니라, 날짜를 조금씩 더 늦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리베라토와 투수 주현상을 1군 엔트리에 등록, 투수 한승혁을 말소했다.
한승혁은 지난 6일 삼성전 7회말에 구원 등판해 이재현에게 적시 2루타, 김헌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경기 결과로 결정한 게 아니다"라며 "그전부터 한승혁에게 조금 휴식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양상문 코치와 상의해서 빨리 쉬어주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엔트리 변동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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