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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정말 레알 베티스만 바라본 것 같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선수가 이적 마감일에 팀을 떠나기 전 바이에른 뮌헨의 막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세네 라멘스를 영입했다. 팀을 떠난 선수도 많다. 마커스 래시퍼드(바르셀로나, 임대), 제이든 산초(애스턴 빌라, 임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 라스무스 호일룬(SSC 나폴리, 임대) 그리고 안토니가 맨유를 떠났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8월 AFC 아약스에서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최대 1억 유로(약 162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안토니의 모습은 기대와 달랐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92경기 12골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안토니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26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완전 이적 조항이 없었던 임대 계약이었다. 베티스와 맨유는 새롭게 협상에 나섰다. 결국, 이적 시장 막판 이적료 합의가 이뤄졌다. 2200만 유로(약 260억 원)에 안토니는 베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런데 안토니가 베티스와 손을 잡기 전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는 "안토니는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미 베티스와 합의했음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안토니는 스페인 '카데나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얘기했지만, 연봉이 700만 유로(약 110억 원)였는지는 모르겠다"며 "그러나 나는 이미 베티스와 합의가 95% 마무리됐다고 말했고, 내 약속을 존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 결정을 내린 것에 마음이 편하다. 나는 여기에서 매우 행복하다. 다섯 팀 이상이 나에게 연락했었다"며 "오늘 일어난 일은 내 인생에 큰 흔적을 남길 것이다.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었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내 가족은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40일 넘게 호텔에서 혼자 지내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내 아내는 세비야에서 기다리고 있었기에 나는 베티스를 1순위로 두었다. 베티스 선수라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곳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사람들, 날씨, 음식 모두 브라질과 매우 비슷하다. 나는 빠에야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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