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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회부터 그라운드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이정후 선수도 어리둥절해하죠. 동료 2명이 퇴장당한 벤치클리어링 그 후에 이정후는 두 개의 안타, 세 번의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기자]
1회초 샌프란시스코 데버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그런데 1루를 돌기 전부터 투수와 말싸움을 시작합니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정후도 달려 나갔습니다.
[현지 중계 : '네가 얼마나 잘하는진 알겠는데, 1루까지 춤추며 갈 필요는 없잖아'라고 하는 거죠.]
데버스가 타격 후 공이 날아가는 걸 한참 지켜보면서 천천히 뛰었다는 게 신경전의 이유였습니다.
먼저 시비를 건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물론, 몸싸움에 뛰어든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자 아다메스와 채프먼이 퇴장당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 속에서 치러진 경기, 이정후는 4회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몸쪽 아래로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를 빗겨 쳐서 좌익수 쪽으로 보낸 기술적인 타격이 돋보였습니다.
팀이 5대4로 아슬아슬 앞선 8회초, 이번엔 시속 157km 싱커를 강하게 밀어쳐 내야 안타까지 만들었습니다.
후속 타자 베일리의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정후는 8월부터 방망이가 살아났습니다.
공을 제대로 맞혀 밀어치는 타격이 늘어났고, 더불어 타율도 상승곡선을 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같이 튀어 올랐습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9승 1패, 사라졌다 생각했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을 계산해 보게 합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2.1%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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